낙상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운동을 비롯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고령층이라면 더욱 치명적인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 꾸준하게 코어근육 스트레칭하고 하체 근력 키우기
노인 낙상이 많아지는 이유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두드러지는 근육량 감소로 인한 근력 감소다. 특히, 다리의 근력이 감소함에 따라 자칫 부주의하면 낙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이 높으면 넘어질 확률이 줄어들 뿐 아니라 넘어지더라도 근육으로부터 뼈를 보호받아 골절의 위험성도 낮아지게 된다. 고령층의 경우엔 무리한 운동보다는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자리에서 간단하게 앉았다 일어나기, 옆으로 누워서 다리 들기, 까치발 들기 등 하체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근력과 균형감각 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혼자 정기적인 운동이 어렵다면, 앞서 언급한 근력 운동 효과를 모두 얻으면서도 집에서 편하게 스트레칭을 즐길 수 있는, '헬스케어로봇'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다른 마사지기기에서 구현이 어려웠던 코어근육 운동을 도와주는 스트레칭을 제공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 좌. 우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하여 하체근육을 더욱 세밀하게 자극하는 마사지를 제공하며 시니어층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퀀텀', '파라오로보', '팬텀로보', '팔콘SV' 등 인체를 지탱하는 ‘코어 근육’까지 스트레칭 되도록 구현한 헬스케어로봇 제품들이 대표적인데, 여기엔 강한 자극이 부담스러운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 모드’도 탑재돼 있다.
◆ 기저질환 꼼꼼하게 관리하기
혈압, 당뇨 등 평소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의 관리가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눈과 관련된 질환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어있거나 골다공증이 있다면, 낙상의 위험을 크게 만들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본인의 기저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일상생활 속 안전한 환경 검점하기
가장 기본적일 수도 있지만, 자칫 낙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나 물건 등을 미리 체크하는 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욕실의 바닥이 미끄럽진 않은지, 계단이 안정적인지, 항상 체크해야 하며, 낮은 조명이나 장애물 등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추운 날씨, 눈이나 비로 인한 미끄러운 주변 환경은 낙상의 위험을 배가시킨다. 고령층은 이런 상황에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사고의 확률을 낮추는 방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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