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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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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하 위험' 연준 의사록에 혼조세…테슬라 0.5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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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3%·S&P500 0.13% 상승…나스닥 0.32% 하락

더팩트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의 위험을 경계한 연방고액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 공개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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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조기 금리 인하의 위험을 경계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48.44포인트) 오른 3만8622.2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13%(6.29포인트) 상승한 4981.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2% 내린 1만5580.8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너지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2% 가까이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유틸리티 1.36%, 임의소비재 0.72%, 필수소비재 0.29%, 금융 0.31%, 보건 0.26%, 부동산 0.72% 등이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42%, 0.57% 올랐다. 기술업종은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0.76% 하락했다.

애플은 0.42%, 테슬라는 0.52% 상승했지만 엔비디아는 2.85% 하락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21억103만달러를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의 영향을 받았다.

연준은 "대다수 참석자들은 너무 빨리 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로 향해 하락하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연준은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목표치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너무 빠르면 안되고, 더 큰 확신이 있을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국채 금리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4.32%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30년물 금리도 4.49%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도 중동 긴장에 따른 공급우려로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87달러(1%) 상승한 77.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0.69달러 상승한 83.0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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