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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한지상 “성추행 결코 없었다...10억 금전 요구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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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한지상. 사진|스타투데이DB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한지상은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불거진 성추행 논란을 해명했다. 당시 한지상 팬이었던 A씨는 술자리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한지상은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지상은 이 매체에 A씨와는 2018년 5월부터 약 8개월 간 이른바 ‘썸’을 탄 관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9년 9월, A씨가 갑자기 돌변해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함께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볼 수 있었다. A씨는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보낸 메시지에서 한지상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하트 이모티콘을 쓰는 등 다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2019년 9월에는 ‘배우님’이라고 호칭하며 5~10억원의 보상을 요구했다.

한지상은 이 매체에 “저는 결코 성추행범이 아니다. 추행하지 않았다. 추행이었다면 상대방도 이미 고소를 했을 것”이라며 “4년 전 이야기를 꺼내 이슈가 되는 것 자체로 죄송하지만, 진실은 꼭 알리고 싶다. 제가 하지도 않은 행동들이 진실인양 박제되고 억측이 되어 퍼지는 상황들이 수치스럽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법무법인에서 정확한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입장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한편 한지상은 2005년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데뷔한 뒤 ‘알타보이즈’ ‘프랑켄슈타인’ ‘완득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레드’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성추행 논란 이후 악플이 계속됐고, 지난해 10월에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유로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에서 하차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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