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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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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좋겠다, '13타석 0출루' 류현진 떠나서…코리안 몬스터 한화 복귀, 전설로 남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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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한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는 결국 류현진을 상대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한 타자로 남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강의 타자가, '코리안 몬스터'에게는 철저하게 당한 진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역사에 남는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류현진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만 나지 않았을 뿐 이미 유니폼 제작에 들어가는 등 류현진과 함께 하는 2024년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구단 스프링캠프도 술렁인다. 당장 개막전에서 한화를 상대할 LG 염경엽 감독은 "예상 승수에서 1.5~2승은 지웠다. 구단 역사상 최다승 목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류현진 복귀 여파를 받아들였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11년 10시즌으로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1년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어깨 수술을 받은 뒤인 2015년 1년을 재활에 매진하느라 공백기로 보냈지만 2017년부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극복하기 어렵다는 어깨 부상을 류현진은 이겨냈다. 2017년 25경기 126⅔이닝 투구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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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29경기 182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제이콥 디그롬(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0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한 뒤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과 2014년, 2019년과 2021년은 각각 14승을 거두는 등 10시즌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감한 류현진이다. 이 과정에서 모두 4339타자(타석 기준)를 상대했다. 류현진이 한 타석이라도 상대한 타자는 746명에 달한다.

류현진이 가장 많이 만난 상대는 버스터 포지(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만 뛰었던 부동의 중심타자라 무려 46타석 42타수를 상대했다. 결과는 포지의 판정승.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OPS가 0.690(같은 기간 리그 전체 기록은 0.728)인데, 포지 상대 기록은 0.776이다. 42타수 12안타(0.286)에 1홈런 4볼넷 4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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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류현진을 가장 많이 괴롭힌 타자다. 34타석 31타수 16안타(타율 0.516)에 4홈런 3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OPS는 1.591에 달한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선수이기도 하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세인트루이스)도 만만치 않았다. 30번 만나 26타석 11안타 3홈런, 타율 0.423에 OPS가 1.385에 달한다. 또 이안 데스몬드(콜로라도)도 21타석 17타수 7안타(타율 0.412)에 볼넷 3개로 OPS 1.112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20번 이상 상대해 피OPS 1.000 이상으로 밀렸던 선수는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 데스몬드까지 3명이다.

피홈런 최다 1위는 아레나도의 4개고, 2위는 개리 산체스(뉴욕 양키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의 3개다. 타율만 보면 벤 리베라(필라델피아 필리스-LA 에인절스)가 9타수 7안타(0.778)로 놀라울 정도로 류현진을 잘 공략했다.

#류현진 상대 OPS 톱3(20타석 이상)
1. 놀란 아레나도 1.591
2. 폴 골드슈미트 1.385
3. 이안 데스몬드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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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약했던 선수는 놀랍게도 트라웃이다. 류현진은 트라웃을 13번이나 만났는데 단 한 번도 1루를 밟게 하지 않았다. 트라웃이 만난 1084명의 투수 가운데 5번 이상 상대하면서 출루하지 못한 투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7명. 그런데 류현진만큼 많이 만난 선수는 없다. 트라웃을 10번 이상 상대하고 모두 잡아낸 선수, 이 세상에 류현진 오직 한 명 뿐이다.

트라웃의 류현진 공포증은 2013년 5월 29일(한국시간) 첫 만남부터 시작됐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2회 하위 켄드릭에게 좌전안타, 8회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은 것이 출루 허용의 전부. 트라웃은 1회 우익수 뜬공, 4회 2루수 땅볼, 7회 서서 삼진, 9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년 뒤인 2014년 8월 8일에도 3타수 무안타로 류현진의 승리였다. 2019년 6월 11일에는 삼진 2개를 포함한 3타수 무안타. 2022년 5월 27일 마지막 맞대결도 3타수 무안타로 류현진의 완승이었다.

#류현진 vs 트라웃
2013.05.29
우익수 뜬공-2루수 땅볼-삼진-2루수 땅볼
2014.08.08
유격수 뜬공-삼진-3루수 땅볼
2019.06.11
좌익수 라인드라이브-삼진-삼진
2022.05.27
우익수 뜬공-유격수 땅볼-1루수 뜬공

이제 트라웃과의 맞대결도 모두 추억으로 남게 됐다. 류현진은 앞으로 4년 동안 한화 소속으로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팀의 재건을 이끌어야 한다. 트라웃 아닌 KBO리그 타자들이 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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