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3 (토)

한지상 "성추행한 적 없다, 10억 원 금전 협박 받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한지상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사생활 논란을 반박했다.

21일 법률신문은 한지상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지상은 "나는 결코 성추행범이 아니다. 추행하지 않았다. 추행이었다면 상대방도 이미 고소를 하지 않았을까"라며 "제가 하지도 않은 행동들이 진실인양 박제되고 억측이 되어 퍼지는 상황들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한지상의 변호인은 "혼자 말로 대응하며 끌려다닌 4개월과 자필사과문으로 A 씨에 명분을 준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지상은 지난해 10월, 뮤지컬 '더데빌: 파우스트'에서 하차했다. 이와 관련, 한지상은 "은퇴를 생각했다. 하지만 노래하고 연기해온 지난 20년이 소중하고 아깝더라. 배우로서 잘못이 있다면 이런 논란에 휘말린 거다. 초기 대처가 미흡해 가족들과 회사 사람들, 뮤지컬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하지만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다. 내 명예를 지키고 싶다. 늦게라도 진실을 밝히고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2020년, 한 여성 팬 A 씨가 술자리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지상은 A 씨를 공갈 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 A 씨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A 씨는 한지상과 2018년 5월부터 약 8개월 간 이른바 '썸'을 탄 여성이다. 그러나 A 씨는 2019년 9월, 한지상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상호 동의 하에 이루어진 스킨십을 마치 팬심을 이용해 강제 추행한 것처럼 묘사해 놨다고.

A 씨는 한지상이 강제로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했으나 한지상은 강압적인 분위기인 적도, 합의 없는 신체접촉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A 씨와 한지상의 메시지 내용을 보면 A 씨는 애정 가득한 말투로 연락을 하다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시점부터 '배우님'이라고 호칭을 바꾼다. 메시지 내용에 추행에 대한 언급도 없다.

한지상은 "하지도 않은 일로 마녀사냥을 당할까 무서웠다. 무조건 진정시키려고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추행이 아니었다는 점에는 충분히 동의를 구하고 연락이 소홀했던 부분에 대한 사과지 추행 주장에 대한 사과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지상은 A 씨가 '보상'을 언급하며, 수차례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처음부터 돈을 달라고 한 건 아니었다. 처음 요구했던 사과를 수차례 했음에도 만족하지 않고 다른 보상 방법도 생각해 보라니까 돈을 요구하는 거라고 짐작했다. 그래서 어떤 식의 보상을 원하는지, 물질적 보상인지 물었다. 그게 발단이 돼 공갈죄 성립을 받지 못했다. 상대는 공개 연애를 하든지, 5~10억 원의 금전 보상을 하든지 선택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났고, A 씨는 한지상에게 '성추행한 거 아니다. 일방적으로 한 것도 아니다. 나도 그 당시 그 순간에는 좋았다. 강제로 뭘 한 것도 아니지 않나. 배우님 잘못한 거 없다'고 말했다고. 한지상은 해당 대화를 모두 녹음했다고 밝혔다.

한지상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자 A 씨는 가깝게 지내는 방송국 지인, 기자, 변호사 등을 통한 배우의 실명 노출 가능성을 언급했고, 한지상은 2020년 3월 A 씨를 공갈미수, 강요미수로 고소했다.

이후 A 씨는 같은 해 11월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12월에는 한지상에게 '그간 마음의 상처 힘들었던 거 빨리 치유되시길. 시간이 지나 다시 무대에 서시는 그날까지 기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