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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현장EN:]티모시 샬라메→오스틴 버틀러 "'듄친자' 생긴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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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외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드니 빌뇌브 감독 참석
오는 28일 개봉
노컷뉴스

드니 빌뇌브 감독(왼쪽부터),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 스텔란 스카스가드,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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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소설 '듄'을 원작으로 SF계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가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이 파트2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듄'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는 '듄친자'('듄'에 미친 사람들)이기도 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열정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편 '듄: 파트1'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불구하고 4억 달러(한화 약 5338억 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두며 흥행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까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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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오스틴 버틀러(왼쪽부터), 젠데이아,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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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먼저 한국을 찾은 드니 빌뇌브 감독과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는 티모시 샬라메를 제외한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모두 첫 내한이다.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 한국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파트1부터 챠니 역으로 활약한 젠데이아는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전하며 "엄마 집에 가도 그렇게 안 맞아 주신다"며 "정말 정말 한국에 온 게 너무 좋고, 솔직히 더 오래 머물다 가고 싶다. 최대한 있는 동안 한국의 많은 걸 보고 많은 걸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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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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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극 중 하코넨 남작 역으로 열연을 펼친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내가 다른 배우에 비해 좀 늦게 와서 팬들을 못 봤다. 공항이 텅텅 비어 있었다"며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3일밖에 안 머물러 너무 슬프다. 최대한 먹을 수 있는 만큼 먹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활한 세계관의 서막을 알린 전편에 이은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전편에 이어 '듄: 파트2' 역시 원작인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했다. 그렇기에 파트2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빌뇌브 감독은 "원작이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듄'은 젊은 청년의 이야기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어떻게 보면 유전적인 모습을 다 버리고 교육과 여러 훈련을 통해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본다. 영화를 보면 굉장히 많은 고민과 과제를 갖고 인생을 찾아간다. 그 모든 게 책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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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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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 역의 티모시 샬라메는 역시 감독을 만나기 전 원작 소설을 읽었다. 그는 "프랭크 허버트가 폴이 영웅으로 비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거 같다. 훨씬 더 복잡한 경우가 있다고 본 거 같다"며 "폴은 때로는 페이드 로타보다 윤리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 개인도 어떻게 보면 인정받고 싶고 챠니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싶지만, 동시에 어두운 시기 속 폭력도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엘비스'에서 호연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오스틴 버틀러는 '듄: 파트2'에서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 페이드 로타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외적인 모습을 만들기 위해 바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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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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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버틀러는 "격투 트레이닝, 필리핀 전통 무술을 연습했다. 티모시나 나나 촬영 현장인 부다페스트에 도착하기 전까지 몇 개월간 열심히 훈련했다"며 "티모시랑 나랑 처음 만났을 때 당장 격투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 그렇게 한 첫 촬영이 내가 맡은 역할의 기본이 되는 계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세계적인 배우들의 열연과 앙상블, 방대한 세계관을 스크린에 구현하며 만든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영화는 원작 소설만큼이나 커다란 팬덤을 형성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듄친자'로 불리는 영화 팬들이 등장해 N차 관람 열풍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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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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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듄친자'가 생긴 중심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있다고 답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를 너무나 뛰어나게 잘 만들어줬고, 원작에 대한 열정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했다. 젠데이아 역시 "감독님 덕분에 '듄'을 알게 됐고, 감독님이 얼마나 열정적이며 소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바로 느꼈다"며 "그게 대본에도, 영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나도 감독님 덕분에 '듄'이라는 유니버스에 들어오게 됐고,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전 세계적인 현상인 거 같지만, 한국만이 가진 영화에 대한 사랑 때문에 '듄친자'가 생겨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오스틴 버틀러도 이와 비슷하게 "감독님이 만든 세계관이 모두에게 닿은 듯하다. 모든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또한 한국 영화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 영화와 감독님의 세계관을 사랑해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SF 소설계의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연출하고, 참여한 과정에서 감독과 배우들에게 '듄'은 특별한 경험으로 남게 됐다.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물론 정치적인 이야기이지만, 이 소설의 본질은 경고의 메시지다. 메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잘 전달돼야 할 거 같다"며 "동시에 종교에 대한 비판적인 면모도 소설이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에 참여한 게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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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왼쪽)와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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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에 처음 소설을 접한 후 프랭크 허버트가 만든 유니버스에 몰입하는 게 하나의 즐거움이었다는 오스틴 버틀러는 "파트1을 본 후 감독님이 이 영화를 어떻게 해석해서 만들었고, 뛰어난 동료가 얼마나 좋은 연기를 보여줬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가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게 얼마나 영광인지 생각만 해도 닭살이 돋을 정도로 큰 영광이다. 여러 도전도 있었지만, 극복하며 잘 해냈다면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젠데이아도 "난 소설을 읽으면서 자라진 않았지만, 나 역시 이러한 큰 유니버스의 일원이 된 게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유니버스의 문을 열고 들어간 후 내 인생의 레퍼런스에 '듄'과 관련된 게 많았다는 걸 알게 됐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너무나 대단한 감독님의 영화적인 커리어를 따라가며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책을 읽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부분을 폴을 탐구하며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모든 부분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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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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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은 "나한테는 가장 처음 영감을 준 게 한 어린 남자가 다른 문화에서 온 여성을 사랑하게 된 것, 다른 문화에 느낀 애정"이라며 "영화를 만드는 영화인으로서 '듄: 파트2'는 전편보다 강인한 영화다. 액션이 많다는 뜻이다. 아마 내가 지금까지 평생 한 그 어떤 일 중에서 가장 힘든 과제이지 않았나 싶다. 정말 스스로 겸손해지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듄: 파트2'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을 향해 "아주 멋진 영화고, 그 무엇보다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니까 영화관에서 봐달라. 아이폰으로 보면 별로다.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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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등장한 EBS 연습생 펭수.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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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EBS 연습생 펭수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펭수는 '듄: 파트2' 속 프레멘 복장을 하고 손에는 모레벌레를 들고 등장해 "('듄: 파트2') 인터뷰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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