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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경북도,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속도'… 예타용역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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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 생산기반 기술개발 실증사업으로 수소생산 생태계 구축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으로 수소경제 발판 마련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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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을 확보,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도가 잰걸음을 걷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한울원자력에서 생산되는 전력(50원/Kwh) 중 비송전 전력을 활용해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내 하이브리드(원자력+재생e)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면 정부 수소 생산 단가(1kg/50kwh) 목표 2500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울진군, 환동해산업연구원과 함께 저렴한 수소 생산 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으로 도내 수소 생산 공급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도는 청정수소 유통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수소복합터미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 수소충전소 설치 등으로 2050년까지 연 160만 톤의 수소 소요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포항신항과 영일만항을 탄소중립 항만으로 구축한다는 안도 제시됐다.

아울러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구축(224억, 장비 32종)을 완료했다.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포항테크노파크가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수소 분야 유망 중소기업 7개 사를 발굴해 기술개발·판로개척·컨설팅 등을 지원한 결과, 경북 구미시 소재의 ㈜햅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도 도내 예비수소전문기업 6개 사를 지원한다.

지난해 7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사업(1918억원)이 최종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28만 240㎡ 부지 내에 2028년까지 연료전지 분야 기업의 집적화,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수출 전진기지로 조성된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밸류체인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기지 구축 및 분산에너지 특구지정 등을 통해 경북도가 에너지 분권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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