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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제 22대 총선

민주 대전 유성을 전략공천에 허태정 전 시장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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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당후사의 마음…당 분열·혼란 차단"

연합뉴스

허태정 전 대전시장
[허태정 전 대전시장 제공]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 외부 영입 인재를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같은 지역 출마를 희망했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 영입 인재 6호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정치적 재기를 노렸던 허태정 전 시장은 공관위 발표 직후 이번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허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유성을에 출사표를 던지고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다"며 "많은 고민과 숙고 끝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의 혼란과 분열이 발생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유성을 지역구는 중앙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활동해온 허 전 시장의 거취 문제가 뜨거운 감자였다.

중앙당 차원에서 허 전 시장을 서구갑, 중구 등에 재배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불러왔다.

특히 지난 주말 서구갑 예비후보 4명은 허 전 시장의 지역구 이동 대신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허 전 시장이 이날 발표한 불출마 입장문에 '혼란과 분열이 없도록 하겠다'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서구갑 지역구 이동 가능성이 유력했던 허 전 시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해당 지역 공천은 다수 경선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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