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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2024년을 산뜻하게 시작한 박민영이 향후 목표에 대해 전했다.
박민영은 지난해 전 연인과 관련한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박민영. 새해 첫 날부터 방송된 '내남결'을 필두로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맞이하게 됐다.
박민영은 "작년에는 잠을 자려고 눈을 감으면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그런데 올해가 되고 제가 본업으로 복귀하고 연기하면서 비로소 '내일 뭔가를 해야겠다', '드라마 본방을 챙겨봐야겠다'는 희망이 생기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배우 박민영으로서 시간을 보낼 때가 가장 행복하고 자존감도 생기고, 내가 평생 해야될 일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 제가 연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다시 한 번 확실히 들어서 앞만 보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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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오히려 지금이 신인같다. 오히려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늦기 전에 뭔가 이런 마음을 갖고 새로운 도전, 미국이나 다른 쪽도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희망을 갖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1986년생으로 만 38세가 되는 박민영이 도전하고 싶은 무대는 바로 할리우드. 박민영은 "사정상 못 가게 됐지만, 이전에도 한 번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딱 한 번 보긴 했다"고 웃었다.
그는 "그분들은 직접 보고 오디션을 보는 게 일상인데, 그 때는 코로나도 있었고 해서 화상으로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 클립을 보내야 했는데, 그걸 찍으면서 '해볼 수도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 재밌었다. 데뷔 이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본격적으로 오디션을 볼까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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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밌을 거 같다. 이미 중국에서도 드라마를 찍어본 적이 있어서 외국에 대한 무서움, 낯섦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편이다. 배우로 태어났으면 이렇게 다른 시장도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흥미롭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차기작도 고심하고 있다는 박민영은 "앞으로도 일을 계속 해나갈 계획인데, 아직까지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이 있다. 제가 몸을 잘 못 쓰는 편이 아닌데,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좀 더 유연할 때 몸을 쓰는 역할을 해볼까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그런 작품들 위주로 보고 있기도 하고, 해외 시장을 염두해봤을 때도 그게 장점이 될 거 같다. 기본적으로 운동신경도 있고, 어릴 때부터 다행히도 많이 배워놨다. 어찌보면 조기교육의 피해자인데, 다 뭐든지 조금씩은 할 줄 안다. (웃음) 그런 걸 바탕으로 해나갈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거 같아서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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