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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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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미친 ‘투수왕국’ 한화, 2025 ‘드림파크’서 대권 꿈 영근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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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당시 류현진.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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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안 그래도 좋은 투수가 많다. 여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을 더한다. 2024년 미친 투수왕국 완성이 눈앞이다. 새 구장이 문을 여는 2025년은 ‘대권’을 꿈꿀 수 있다.

류현진이 한화 복귀를 사실상 결정했다. 발표만 남았다. 한화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ML)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선수 영입을 위한 기본 단계다.

동시에 한화와 류현진은 막판 조율 중이다. 큰 틀에서는 합의가 끝났다. 공식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계약과 동시에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한화 선수단이 21일 일본으로 이동해 22일부터 2차 캠프를 치른다. 여기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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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한화의 2022 거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같이 훈련하고 있다. 거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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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얘기는 이미 19일 흘러나왔다. 실제로 류현진은 최근까지 국내에서 훈련했다. 토론토 현지에서 이삿짐을 한국으로 부쳤다는 소식도 나왔다. 류현진의 측근은 “마음을 굳힌 것 같더라”고 했다.

사실 2024년에도 여전히 빅 리거일 듯했다. 현실이 따라주지 않은 모양새다. 중소형 선발투수들이 잇달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따냈다. 반면 류현진은 감감무소식.

결국 한화 복귀로 마음을 굳혔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한화는 ‘최고 대우’를 준비했다. 총액 170억원(4년) 이상이다. 양의지의 총액 152억원을 크게 뛰어넘는다. “힘이 남아있을 때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다. 2012시즌 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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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당시 류현진.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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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화는 막강 선발진을 구축한다. 리그 최고를 논해도 부족함이 없다. 기존 자원도 이미 좋다.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외국인 투수는 검증된 이들이다. 2023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믿음이 있기에 재계약도 했다.

토종도 막강하다. 우선 ‘국가대표 선발투수’로 올라선 문동주가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서도 에이스였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할 김서현이 성장했고, ‘슈퍼루키’ 황준서도 재능을 보였다. 신인왕 집안싸움이 될 수도 있다.

보수적으로 판단해 김서현과 황준서는 물음표가 남아있다. 그래도 3명은 확실하다. 여기에 류현진이 추가된다. 특급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더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막전 선발로 안 쓰면 이상한 수준. 그냥 에이스다. 문동주가 4선발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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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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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최근 5년간 9위-10위-10위-10위-9위였다. 만년 하위권에 매년 꼴찌 후보로 꼽혔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4년은 다를 수 있다. 어느 팀이나 에이스는 중요한 법이다.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을 수 있는 확실한 카드를 품에 안는다.

당장 우승을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은 생겼다. 선발이 탄탄하면 성적은 나오기 마련이다. 올라간다면 2018년 이후 6년 만이 된다. 더 길게 보면 2025년이 승부처다. 한화에 중요한 해다.

2025년 한화는 새집으로 간다. 건설 중인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가 2025년 3월 문을 연다. 숙원사업이던 신 구장이다. 새로운 시대다. ‘대권’ 도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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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부터 한화가 사용하는 신구장 조감도. 사진 | 한화 이글스



그동안 부지런히 전력을 보강했다. 하위권이었기에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얻었다. 좋은 유망주를 모았다. 밖에서 자유계약선수(FA) 채은성, 이태양, 안치홍 등을 보강했다. 그 사이 노시환은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성장했다.

류현진이 ‘화룡점정’이다. 류현진을 통해 기존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이 있을 전망이다. 빅 리그 11년 커리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선수단에 노하우를 전수하면 그만큼 팀이 강해진다. 류현진의 목표도 우승이다. 신인이던 2006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량은 ‘넘사벽’이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경험을 주춧돌 삼아 한화의 숙원을 푸는 게 류현진의 유일한 ‘미션’이다.

실제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 1999년이다. 25년 전이다. 오래됐다. 진지하게 위를 바라볼 때다. 거액을 들여 괴물을 품는다. 빅 리그 출신 추신수-김광현이 오면서 SSG는 정상에 섰다. ‘팀이 달라졌다’고 평가받는다.

한화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 새 구장에서 정상을 노린다. 독수리 군단의 꿈이 영글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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