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갤럭시 S24 사전 구매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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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 일반 모델이 8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한 가운데 아이폰16·아이폰16플러스에도 8GB 램이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때 램크루지라는 별명이 붙었던 애플에 램 사양을 따라잡히는 셈이어서 삼성전자가 원가 절감에만 신경써온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아이폰16플러스에도 전작보다 램 용량이 2GB 더 많은 8GB 램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6 예상 렌더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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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전 모델에 6GB 램을 제공했으며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아이폰15·아이폰15플러스에는 6GB 램, 아이폰15프로·아이폰15프로맥스에는 8GB 램을 도입했다. 이제 아이폰16에서는 전 기종이 8GB 램 시대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4년 전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도입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하고 있다. 수년째 램 용량이 개선 안 되는 것을 두고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이 일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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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 사장은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며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모리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 메모리를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고 지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그 부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갤럭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원UI는 애플 OS인 iOS보다 램 소모량이 많다는 점에서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수요와 특수성 등을 이유 삼아 중국에서는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도 12GB 램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16프로 예상 렌더링. 마인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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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이 아이폰16프로에 새로운 색상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IT 팁스터 마인부우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이폰16프로에서는 아이폰14프로 골드보다 좀 더 어둡고 탁한 색상의 디저트 옐로, 아이폰6 스페이스 그레이와 유사한 시멘트 그레이 색상 등이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렌더링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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