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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같은 빌런, 다른 평가…송하윤, 보아의 연기 선생님이 되어줘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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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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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근육 경련 봐, 이 정도면 송하윤 얼굴 근육 하나하나도 다 출연료 받아야 할 듯"

완벽한 악녀로 거듭난 배우 송하윤을 두고 나오는 네티즌들의 평가다. 송하윤은 현재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송하윤이 맡은 정수민은 대외적으로 강지원(박민영 분)의 오랜 '절친'이지만, 실제로는 강지원을 손안에 두고 마구 휘두르는 이중적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주변 모든 사람에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착한 척하지만, 강지원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학창 시절 강지원과 백은호(이기광 분)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챈 뒤 둘의 사이를 이간질해 돌아서게 만든다. 또 소문을 만들어 강지원이 왕따까지 당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강지원을 가스라이팅 해 고립되게 하는 정수민은 현실에 있을 법한 악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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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흰 피부에 동그란 눈, 아담한 체형으로 강아지상 그 자체이지만 속은 악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정반대되는 빌런 연기가 오히려 반전 매력을 가져다줬다. 데뷔 20년 만에 만난 인생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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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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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불륜녀는 욕먹기 마련이지만 송하윤은 얼굴 근육까지 연기하는 모습으로 '미워할 수 없는 빌런'이 됐다. 특히나 지난 15회에서 민환(이이경 분)과 오유라(보아 분)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 뒤 머리를 쓸어 넘기며 "와 씨..." 하는 장면은 소름을 유발했다. 동시에 처절하면서도 섬뜩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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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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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후반부, 여주인공이 바뀐 것 같다는 극찬이 돌 정도로 송하윤의 활약은 대단하다. 실제로 송하윤은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하며 박민영, 이이경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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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작품 내에서 정반대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는 보아다. 같은 악역, 같은 빌런이지만 송하윤은 웃고 보아는 운다. 보아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중간 투입됐다.

2주 전 첫 등장한 보아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그녀의 입술 등 외모에 대한 지적은 물론 연기력 논란을 내놓았다. 달라진 외모에서 나오는 낯선 분위기, 부정확한 발성과 변화 없는 표정으로 인해 몰입도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보아가 직접 오버립으로 인해 입술 모양이 달라져 보였다고 해명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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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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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은 그간 '마성의 기쁨'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내 딸 금사월' '쌈, 마이웨이' '그래도 푸르른 날에' 등에서 보여준 선역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정신과 의사, 프로파일러까지 만나 캐릭터의 심리까지 하나하나 분석했다는 후문이다. 경력이 벌써 20년이지만 노력에서 나온 결과물이었다.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하며 인생캐를 만들어냈다.

중간 투입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특히나 잘 나가는 드라마의 중간 투입은 베테랑에게도 어려운 법이다. 특히 송하윤이 빼어난 연기력을 보였으니 비교가 되는 것도 자연스럽다. 보아가 연기자로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본인 스스로 아는 문제다. 그동안의 결과물만 보자면 연기자로서의 커리어 자체가 고민스런 지점이 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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