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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류현진(37)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 언론도 '코리안 몬스터'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0일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거둔 좌완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설이 제기됐다"며 "한국 언론은 류현진이 토론토 자택의 짐을 한국으로 배달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23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커리어 통산 두 번째로 FA가 돼 시장에 나왔다. 2020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맺었던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74억원)의 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2024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해가 바뀐 뒤에도 미국에서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된 상황에서 점점 더 빅리그 잔류가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류현진의 기량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로 돌아왔고 재기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023 시즌 11경기 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정규리그 막판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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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수술 여파로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직구 스피드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대부분의 직구가 140km 초반대에서 형성되면서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분명 아니다.
류현진은 대신 특유의 안정된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 뛰어난 게임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유지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지난해 11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 회의에서 류현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계약은 없었다.
최근까지도 류현진의 미국 시장 내 가치는 낮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3일 '아직 영입 가능한 최고의 FA(자유계약)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마이클 로렌젠, 마이크 클레빈저 등고 함께 선발투수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분류했다.
MLB닷컴은 "이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모든 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2023 시즌 중반 복귀, 11번의 선발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류현진의 친정팀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에게 구애를 보냈다. 손혁 한화 단장은 2월초 류현진 측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혁 단장은 "전부터 현진이와 친해 얘기는 많이 나누고 있었는데, 최근 좋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만약 현진이가 복귀할 경우 당연히 최고에 가까운 금액은 생각하고 있었고, 오퍼를 넣었고 기다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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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류현진이 복귀를 결심할 경우 KBO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가 2022 시즌을 마친 뒤 두산 베어스와 체결한 4+2년, 총액 152억 원을 뛰어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일본 언론도 메이저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류현진의 거취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의 이력과 스토브리그 기간 이적설을 설명하면서 KBO리그 복귀에 무게를 실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류현진은 "2022년 6월 커리어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해 8월 복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했다"며 "3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1~2년 단기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2월 중순 현재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도 "류현진이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두산 포수 양의지의 6년, 152억 원을 크게 뛰어 넘을 것이 확실하다"며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하자마자 다승왕,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따내고 대한민국 대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또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 2019년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며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에서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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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006년 인천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와 동시에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차지, '괴물' 신드롬을 일으켰다.
류현진은 이후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KBO리그 누적 성적 190경기 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 1238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2013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LA 다저스는 2012년 가을 진행된 류현진의 포스팅에서 한화에 지급할 이적료로 무려 2573만 7737달러(약 331억 3733만 원)를 베팅했다. 류현진에게는 첫 6년간 총액 3600만 달러(약 463억 5000만 원)의 거액을 안겨줬다.
류현진은 FA가 아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리그로 진출했기 때문에 KBO리그 규약에 따라 한국으로 복귀한다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게 된다.
류현진은 빅리그 입성 초기 다저스가 오버 페이를 했다는 미국 언론의 우려를 비웃는 활약을 펼쳤다. 2013 시즌 30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순조롭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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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 2017 시즌 25경기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 2018 시즌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 2019 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류현진이 한화로 복귀한다면 한화는 단숨에 2024 시즌 KBO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마운드의 경우 외국인 투수 3명을 기용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한화는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대전 왕자' 문동주와 류현진으로 10개 구단 최강의 토종 원투펀치로 시즌 운영이 가능하다. 타선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베테랑 2루수 안치홍의 존재로 공수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상태다. KBO리그 전체 흥행에도 엄청난 호재다.
SSG 랜더스도 2021 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2022 시즌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2019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로 떠났던 에이스 김광현이 돌아온 뒤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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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022 시즌 28경기 173⅓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SSG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뚜렷한 에이스가 없던 SSG는 김광현의 복귀 효과를 확실하게 누렸다.
류현진의 계약이 확정되면 류현진은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한화의 2024 시즌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한화는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2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2일부터 오카니와 고친다 야구장에서 실전 연습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이미 지난 1월 한화 선수들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절친한 장민재를 비롯해 이태양, 이민우, 김기중, 남지민 등과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함께 '류현진 캠프'를 차리고 몸을 만들었다. 이 시기까지만 하더라도 류현진의 빅리그 잔류가 당연해 보였기 때문에 한화행은 현실적으로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이태양은 "류현진 형이 속내를 잘 드러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야구를 잘하나 보다"라고 웃으며 "(한화에 오라고) 장난은 많이 쳤는데, 그래도 현진이 형이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는 입장이다. 좋은 선택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 캠프'에 함께하자고 장민재의 연락을 받았던 김기중은 "집에서 뛰어 다녔다"고 웃으면서 "내가 어렸을 때 처음 사인을 받았던 프로야구 선수가 류현진 선수였다. 정확히 기억 나진 않지만 현진 선배님이 한창 잘하셨을 때였다. 그때 사인 줄이 엄청 길었는데, 내가 딱 마지막으로 받았던 기억이 난다. 운이 좋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김기중에게 만약 류현진이 한화로 복귀해 같이 뛰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더 영광일 것 같다.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지 않나. 진짜 오시면 더 많이 물어보고 그럴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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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포수 이재원도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재원은 류현진과 같은 인천 출신에 1987년생 동갑내기라는 인연이 있다. 같은 학교를 다닌 적은 없지만, 2005년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재원은 2006년 1차 지명으로 고향팀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류현진이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이재원은 "현진이가 우리 팀에 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기 때문에 일단 오면 되게 좋을 것 같다.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포수한테도 도움이 될 거고, 또 뒤에 이제 서 있는 8명의 야수들한테도 큰 정말 힘이 될 거다. 분명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민재는 오키나와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현진이 형이 나랑 태양이 캐치볼이 끝나면 쳐다도 안 보던데, 기중이랑 지민이가 캐치볼을 하면 가서 보여주고, 가르쳐 주고 하더라"고 웃으며 "그게 기중이나 지민이한테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지민이, 기중이에게는 엄청난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화는 류현진 영입 작업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20일 야구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사실상 류현진 영입 절차의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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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하면 한국 구단이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선수, 현재 빅리그 30개 구단과 계약 중이거나 보류명단에 든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 접수 후 영업일 나흘 이내에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한다. 한화는 각종 세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류현진의 복귀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류현진의 한화 복귀는 최근 급물살을 탔다. 토론토에 보관 중이던 짐을 한국으로 보냈다는 KBS의 보도 등이 나오기도 했다. 한화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에서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보던 손혁 한화 단장은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일찍 귀국해 류현진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했고, 마침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12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부터 현역 마지막 팀은 한화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한화에서 시작한 야구 선수의 여정을 한화에서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류현진의 약속은 12년이 흐른 2024년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말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류현진은 2022년 2월에도 한화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최저 연봉 등 협상 난항으로 '직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훈련할 곳이 없던 류현진에게 한화가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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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당시 "2012년 한화 소속일 때 스프링캠프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갔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박찬호 선배도 합류했는데, 내가 그 이후 미국 진출을 했기 때문에 박찬호 선배랑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었다. 10년 전이지만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아는 선수가 거의 없어 다른 캠프에 온 느낌이었다. 그만큼 내가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났구나 느꼈다"고 웃은 뒤 "한화 복귀가 언제가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확실한 건 반드시 올 거고, 마지막은 한화에서 마무리한다는 마음은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었다.
류현진이 한화에 복귀한다면 선수 한 명이 오는 것 그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라는 메이저 국제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국가대표팀도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끝으로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 2017년과 2023년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국 야구 영광의 순간에는 늘 류현진이 있었다. 류현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2010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숱한 국제대회 때마다 대한민국 1선발의 면모를 보여줬다.
2024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다만 어떤 야구인이 감독을 맡더라도 류현진을 선발할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건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가 최종 확정돼야만 논의될 수 있는 이야기다. 다만 류현진과 한화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 하나로 모든 스포츠계 이슈가 빨려들어갈 정도로 '코리안 몬스터'의 파급력이 강하다는 게 또 한 번 입증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류현진은 당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에이전트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의 '오피셜'이 뜨는 순간 2024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 중인 KBO는 물론 팬들의 손길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오는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개막전이라는 상징성에 류현진 영입 효과를 등에 업은 인기 구단 한화가 원정석을 차지한다면 LG와 한화의 개막 2연전은 모두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의 홈 개막전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오는 3월 29일 KT 위즈와 안방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등판 장소가 어디가 될 것인지도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류현진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은 2012년 10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였다. 류현진은 이 게임에서 129구를 던지며 10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2탈삼진 호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1987년생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하나가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다.
◆류현진 2013~2023년 연도별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성적
-2013년: 30경기 192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26경기 152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
-2016년: 1경기 4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11.57
-2017년: 25경기 126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
-2018년: 15경기 82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
-2019년: 29경기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2020년: 12경기 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2021년: 31경기 169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
-2022년: 6경기 27이닝 2승 평균자책점 5.67
-2023년: 11경기 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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