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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함께 추모해요”…광주시민위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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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달 12일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아 광주시민상주모임과 4·16연대, 세월호유가족들이 모여 연대와 다짐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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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시민들이 꾸린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이하 광주시민상주모임)이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를 준비할 광주시민위원을 모집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광주준비위원회는 20일 “지난해 12월 광주시민상주모임의 제안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세월호 참사 10주기 준비를 위한 광주시민 토론회’를 연 뒤, 광주준비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준비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세월호 참사 국가폭력으로 인정받고 사과받기, 안전사회 만들기 등을 위해 힘을 모아갈 예정이다.



광주시민위원으로 참여하려면 링크(https://bit.ly/48NnXkW)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광주시민위원은 개인, 단체의 이름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광주지역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업에 쓰인다. 개인은 4160원 또는 4만1600원, 단체는 4만1600원 이상의 후원금을 입금하면 시민위원이 될 수 있다. 광주시민위원으로 가입하면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 전국시민위원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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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상주모임은 2014년 6월 세월호 참사 이후 광주 수완, 첨단, 문산, 우산, 일곡동 등지의 마을 촛불모임들이 연대해 결성됐다. 당시 사회적관계망에 마을 촛불을 모아 연대 모임을 처음 제안했던 이민철 광주마당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삼년상을 치르듯 적어도 3년 동안 활동하자는 취지로 모임 이름에 ‘상주’를 넣었다”며 “광주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광주준비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또 한 번 기적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민상주모임은 그간 광주 19곳 마을에서 매주 촛불을 들었고, 세월호 참사 재판을 방청하려고 광주에 온 희생자 유족들을 맞고 배웅하는 ‘법원 앞 진실 마중 길’과 사회의 안전을 기원하며 걸었던 ‘천일순례’ 등을 진행했다. 또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 지키기,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예술인 행동 등의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한편,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걷기에 나선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은 28일 오전 10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광주지방법원과 남구 푸른길, 풍암동, 금호동, 운천저수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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