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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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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일퇴' 아시아 증시… 뉴욕 휴장으로 '관망세'[Asia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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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 휴장으로 방향성을 가늠하지 못한 투심은 좁은 박스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40분 현재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빠진 3만8438.64로 오전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일진일퇴의 모습을 보인다"며 "지난주까지 기업별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증시는 새로운 재료를 찾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연초부터 상승장을 이끌어 온 반도체 관련 주식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지닌 가치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AFP통신도 "전날 뉴욕증시 휴장으로 도쿄 증시는 좁은 범위 내에서만 움직일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마찬가지로 약보합권에 머물러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하락한 2905.92를, 홍콩 항셍지수는 0.24% 내린 1만6114.28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중 하나이자 부동산 유동성 공급 통로로 여겨지는 5년물 대출 우대금리(LPR)를 기존 4.20%에서 3.95%로 25bp(0.25%p)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 둔화 우려 속에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준금리로의 의미가 큰 1년물은 다만 3.45%로 그대로 유지했다. 중국 정부가 LPR을 손댄 건 지난해 8월 1년 만기 LPR을 10bp 인하한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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