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국제뉴스 언론사 이미지

위너즈 최승정, 19일 오킹 카톡 폭로...진실공방 계속

국제뉴스
원문보기

위너즈 최승정, 19일 오킹 카톡 폭로...진실공방 계속

서울맑음 / -3.9 °
[이선정 기자]
오킹(사진=오킹 방송영상 갈무리)

오킹(사진=오킹 방송영상 갈무리)


위너즈 전 대표인 최승정이 유튜버 오킹(32·오병민)과의 카카오톡(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진실공방에 불을 붙였다.

최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오킹에게 투자를 강요한 적은 없으며, 그는 투자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킹이 투자에 대해 어떠한 압박도 받지 않았다며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오킹이 위너즈의 고문으로서 활동하며, 투자에 관심 있는 지인에게도 이를 언급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오킹이 시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투자하였고, 추가 상장 후에 매도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오킹이 투자 사실을 비밀로 하기를 원했으므로, 이를 위너즈 개발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누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전 대표는 오킹에게 "너의 거짓 해명과 너의 팬들로 인해 회사가 입은 피해에 대해 고소하겠다"라며 "지금까지 공개한 카톡 내용이 조직적으로 작성된 것이라면 법적인 책임을 다 받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오킹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 측은 19일 "코인 구매 및 해명 과정에서 입은 피해에 대해 금일 위너즈 측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및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오킹 측은 "위너즈의 코인의 제작, 유통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위너즈로부터 모인 거래를 뒷받침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실물 기반이 존재하며 추후 국내외 메이저 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 코인을 구매했지만 현재 막대한 재산 피해를 본 상황"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최근 두 차례 오킹의 입장을 전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해명을 하게 된 사실이 있으나, 이는 위너즈 측의 계속된 강요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앞서 미진한 해명을 해 실망을 드린 팬분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방송인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위너즈 코인은 일명 '스캠 코인' 의혹에 휩싸였다. '스캠 코인'은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말해 투자를 받은 뒤 사라지는 일종의 사기 행위다.

이후 해당 업체에 오킹이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5일 오킹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함께 콘텐츠도 하게 됐는데 이사직을 하자'고 해서 이사가 된 것"이라며 "이사직 관련해 일을 한 건 없고, 그저 유튜브 콘텐츠 고문만 했다. 이것 자체가 홍보가 될 거라 생각은 못 했다. 오늘부로 이사직은 바로 내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흘 뒤인 8일 방송에서는 "위너즈에 투자를 한 사실이 있으며, 지금은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며 거짓 해명에 대해 사과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