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퍼스 CEO와 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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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에 새로운 스포츠 팬 문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축구회관에서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대표가 참석했다.
‘칠리즈’는 토트넘 홋스퍼 FC, 파리 생제르맹 FC 등 유럽 명문 축구 구단을 비롯하여 전 세계 170개 이상의 스포츠 구단과 협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K리그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다.
먼저 양 사는 2024시즌부터 K리그 팬을 위한 ‘Goal Ball’(득점 축구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K리그 경기 중 실제 득점한 공을 확보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로, 칠리즈 블록체인 기술로 판매된 NFT를 통해 공의 진품 여부를 인증할 수 있다. 해당 공의 득점 장면 및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또 지난해 정식 출시한 K리그 판타지가 ‘칠리즈’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칠리즈 메인넷을 활용해 운영된다. K리그 판타지는 이용자가 선수 카드 수집을 통해 나만의 선수 명단을 구성하고, 출전 선수의 실제 경기 기록에 점수를 부여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팬 참여형 콘텐츠다.
K리그 판타지에서 선수 선수 명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등급별로 확률이 다른 랜덤 선수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연맹은 “칠리즈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확률 검증으로 선수 카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는 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칠리즈의 노드 밸리데이터로 합류한다. 노드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K리그는 칠리즈 블록체인 내 거래 검증을 통해 칠리즈 체인 분권형 거버넌스 강화에 함께한다.
연맹은 “K리그의 밸리데이터 참여는 연맹과 ‘칠리즈’의 협업 의지를 보여주는 일례로, 향후 블록체인과 K리그 팬을 결합하는 새로운 웹3 스포츠 문화를 양사가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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