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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에서 늦은 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비틀대며 차에 오른 이 운전자는 결국 자택 앞 도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55분쯤 센터에서 CCTV 관제 화면을 지켜보던 중 분당구 정자동의 한 도로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주차된 차에 탄 뒤 출발하는 운전자 B씨를 발견했다.
이 관제요원은 곧바로 112에 신고하고 차량 이동로를 알려줘 경찰이 해당 차량을 적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B씨를 신고 접수 40여분 만에 집 인근 도로에서 붙잡았다. B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3%의 수치가 나왔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됐다.
시는 이번 단속 소식을 4차산업기술 도시의 위상을 알리는 데 활용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관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 도입해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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