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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배두나가 할리우드 진출 후 극한 다이어트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하루하루 문숙'에서는 "배우 배두나와 함께 할리우드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하며 즐기는 티 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두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배두나는 "2022년 '레벨문'이라는 할리우드 영화를 찍었다. 7~8개월 동안 촬영했는데 제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식단을 시키더라"라며 할리우드 촬영 중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엄청 하드한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켰고 식단은 거짓말 안 하고 당이 거의 없었다. 아침에 계란 흰자 하나에 사과 반쪽, 점심 때는 연어 100g와 아스파라거스를 먹었다. 이런 식단으로 집으로 배달이 왔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렇게 6개월을 했다. 살이 쭉쭉 빠지면서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힘이 없는 상태에서 첫 촬영을 했는데, 진짜 신기한 게, 제가 연기를 못하겠더라. 집중이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배두나는 "저는 집중을 잘하는 편이지 않나. 특히 감정신은 몰입을 엄청 잘한다.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장면부터 찍는데 첫날부터 엄청 실수했다. 몰입을 못하겠더라. (상대 배우가) 상대방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 안 보였다. 뭐가 문제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서 한 달 동안 끊은 다크초콜릿을 집어서 막 먹었더니 그 다음부터 갑자기 몰입이 너무 잘 되더라. 밤새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하루하루 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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