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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복주 입당, 상식적으로 이해 어려워"…자격심사 강조

뉴시스 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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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복주 입당, 상식적으로 이해 어려워"…자격심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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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체적 정치인 강조하며 전장연 옹호"
배복주 "낙인·배제만 드러내는 이준석에 실망"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를 옹호해 온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논란과 관련해 "전장연의 핵심 간부가 뜻하는 바를 펼치기 어려운 개혁신당에 들어오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지원하겠다고 인터뷰 하면서 입당하겠다는 것인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합당은 각 주체의 대승적인 합의 아래 개혁신당 중심으로 이뤄진 합당"이라며 "앞으로 함께 할 분들께서 당원과 지지자들께 소상히 설명하는 과정이 있길 바란다. 당원자격심사도 그런 과정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이자 새로운미래 출신인 김종민 최고위원이 이날 배 전 부대표의 입당 문제와 관련해 "문제 있는 사람을 배제·처벌하려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게 민주 원칙"이라고 두둔한 데 대해 '당원자격심사'로 반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배 전 부대표는 스스로 주체적인 정치인임을 강조하면서 전장연의 불법적인 시위를 옹호해왔고, 스스로도 전장연의 반성폭력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함께하기 위해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설명해야 하는 주체는 배 전 부대표"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법리스크를 외치면서 민주당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행보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장연은 과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대회와 반미자주대회에도 참여하던 단체인데, 왜 그 단체의 핵심간부가 뜻하는 바를 펼치기 어려운 개혁신당에 들어오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지원하겠다고 인터뷰 하면서 입당하겠다는 것인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당직선거 청년정의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아 발언하고 있다. 2022.10.0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당직선거 청년정의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아 발언하고 있다. 2022.10.09. amin2@newsis.com



이보다 앞서 배 전 부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군가가 저를 낙인찍고 배제하려 한다 해서 저의 정치적 자유를 구속받을 이유는 없었다"며 "전장연이 요구하는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과 시위 방법에 대해 여러 찬반 의견이 있다. 그 이슈는 토론의 영역에 있는 문제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전 부대표는 "단지 배복주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의 배우자니까 똑같다는 식의 주장은 '정치적 연좌제'"라며 "여전히 대화를 시도하지 않고 낙인과 배제의 의지만 드러내는 이 대표의 모습에 깊이 실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 전 부대표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했지만, 반드시 비례대표를 하겠다는 의도로 당원이 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혁신당 내홍설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고위원회의가 돌연 취소되면서 불거졌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고위 회의 취소는 "본청 쪽에 공간을 배정받아 다음 주로 순연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 운영 주도권을 둘러싼 공동대표의 갈등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오는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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