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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총격 사망사건 딛고 호주 팬들 홀렸다..19만명 열광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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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박소영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 총격 사건 충격을 딛고 역대급 호주 공연을 펼쳤다.

17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날에 이어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 호주 공연을 열었다. 16일 첫 날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9만 6000명의 관객들이 운집했다.

6년 만에 호주 팬들 앞에 선 테일러 스위프트는 3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 공연장은 이틀 연속 9만 6000여 명의 팬들로 가득했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밖에서 노래를 따라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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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는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를 부르며 호주식 댄스를 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너무 힘들다며 “우린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함께 있던 한 댄서는 호주식으로 안 된다고 받아쳐 다시 한번 호주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번 호주 공연이 더욱 특별한 건 15년 전 테일러 스위프트가 멜버른에서 처음 공연했을 때 관객 수가 900여 명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2024년 슈퍼볼 기념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안 돼 무대에 오른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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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연애 중이다. 트래비스 켈시가 속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지난 11일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고 14일 켄자스시티 지역 팬들 앞에서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그 순간 총성이 울렸고 끔찍한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트레비스 켈시는 두 딸이 부상을 당한 가족에게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40만 원)을 전달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도 퍼레이드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여성의 가족에게 10만 달러를 기부하며 “가족을 잃은 것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사망사건이 벌어졌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약속한 대로 호주 무대에 올라 오래 기다린 팬들을 만났다. 역대급 대규모 공연에 3시간 동안 볼거리가 넘쳐났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테일러 스위프트가 리빙 레전드 팝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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