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 김윤지 “5년 전 슬럼프, 다 그만두려 했지만…” (뉴스룸)

김윤지, ‘뉴스룸’ 출격
최근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로 할리우드 진출

NS윤지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윤지가 할리우드를 진출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인터뷰 코너에 김윤지가 출연했다.

NS윤지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윤지가 할리우드를 진출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사진 = JTBC ‘뉴스룸’ 캡처

이날 김윤지는 배우 김윤지라고 소개한 것에 대해 “아직은 생소한 느낌이 없지 않다. 아직까지도 배우라고 인사드릴 때 약간 간질간질하면서 긴장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NS윤지 시절을 떠올린 그는 “지금의 제가 있기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기도 하다. NS윤지로 열심히 활동한 세월이 있기에 지금이 제가 있다. 짠하기도 하면서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김윤지는 “제가 미국에서 자랐다 보니까 미국 작품을 주로 접했고,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서 뉴욕에 제 얼굴이 걸려 있을 줄은 몰랐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나는 순간도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윤지가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사진 = JTBC ‘뉴스룸’ 캡처

이어 “4~5년 전부터 미국 작품의 오디션을 봤고, 수도 없이 많이 떨어졌다. 이번 작품은 연기자로서 도둑들에 관한 영화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퇴근한 남동생을 붙잡고 6시간 넘게 오디션 영상을 제출했다. 한 달 뒤 합격 통보를 받고, 일주일 뒤에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지는 영어 연기에 대해 “편한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생활을 11년 했다 보니 오히려 조금 더 신경이 쓰이더라. 현장에서도 다른 배우들을 많이 괴롭혔다. 제 대사를 읽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배우 김윤지가 할리우드 진출을 5년 전부터 꾸준히 도전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JTBC ‘뉴스룸’ 캡처

하지만 김윤지는 5년 전 슬럼프를 겪었다고. 그는 “일을 8년 넘게 열심히 해왔는데 노력한 것만큼 성과가 없는 느낌. 저만 제자리 걸음인 느낌을 받았다. 앞이 캄캄했던 시기가 있었다. ‘나를 아무도 찾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한 마디에 힘을 얻었다. ‘네가 미국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지 않겠냐. 하나는 이뤄야 하지 않겠냐’라고 하셨던 말이 제 안의 오기를 다시 깨어나게 해줬다. 그때 열심히 배우 회사에 들어가게 돼서 갓 스무살 된 친구들하고 연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 다시 열정을 끄집어내다 보니까 그 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잘 버티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 같다. 엄마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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