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고물가에 냉동과일 많이 먹었다…작년 수입량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작년 6만4천t 수입…"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저장 쉬워"

연합뉴스

냉동과일 판매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물가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과일 수입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과일 수입량은 6만4천t(톤)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산 과일이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과일이 소비자 증가로 수입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로 국내산 신선과일 가격은 가파르게 뛰었다.

사과 가격은 후지 품종 수확기인 11월에도 1년 전보다 73% 높았고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79% 높게 형성됐다.

지난해 8∼12월 배값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고 대체 과일 수요 증가로 인해 감귤(노지온주) 가격은 지난해 10∼12월 12% 비쌌다.

소비자들은 냉동과일의 장점으로 '저장성'을 꼽았다.

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해 12월 22∼26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조사 대상의 38%가 냉동과일 구매 이유로 '저장이 용이해서'라고 답했다.

주스를 만드는 등 가공 섭취가 쉽다는 점(36%)과 저렴한 가격(22%)도 구매 이유로 꼽혔다.

구매 경험에서는 냉동블루베리를 구매했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고 냉동망고(22%), 기타 냉동과일(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