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日반도체
“밸류 부담에도 정부 투자, 업황 회복 고려해야”
日반도체장비 판매액 올해 처음 4조원 돌파 전망
소진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반도체 업종의 가파른 상승 배경에는 작년부터 이어진 인공지능(AI)발(發) 고대역폭메모리(HBM) 특수와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활 의지를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연초 실적시즌에서 확인된 것은 AI와 미세공정의 수혜”라며 “여전히 AI는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고 있으며, 부진했던 미세공정의 회복 조짐 또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 전반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회복 시기가 지연됐을 뿐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컨센서스는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 연구원은 “현재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다소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각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반도체 업황 전반의 회복이 기대되는 하반기를 고려하면 여전히 일본 증시를 주도할 업종은 반도체”라고 평가했다.
일본 반도체 장비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판매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의 3조9000억엔을 넘어 올해 4조엔, 2025년 4조4000억엔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장비 시장에서 일본 장비 업체는 전공정 29%, 후공정 44%를 차지하고 있다. 소 연구원은 장비 업체와 관련해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디스코 등을 추천했다.
아울러 반도체 업황 정상화에 따른 소재 업체의 수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안보신기술센터(CSET)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의 글로벌 반도체 소재 점유율은 56% 수준이다. 소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기업과 관련해선 신에츠화학, 도쿄오카공업, 아이비엔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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