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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물가상승에 다시 치솟는 미국 국채금리…10년물 어느새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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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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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높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bp이상 상승한 4.295%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는 4.3%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9bp 상승한 4.66%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도 장중에 4.718%까지 치솟았다가 장 마지막에 다소 진정기미를 보인 것이다. 장중 최고금리는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두 달 여만에 최고치였다.

이날 1월 도매물가는 이번 주 초 소매물가에 이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1%를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5% 상승해 예상치 0.1%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달 소매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비 3.1% 상승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재발의 우려를 낳았다. 그런데 소매물가의 선행지표인 도매물가마저 다시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우려는 더 커지게 됐다. 1분기에 물가가 예상만큼 떨어지지 않고 다시 끈적한 상태로 높게 유지될 거란 전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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