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가 진행됐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참석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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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8개월 만에 방한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어메이징하다"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출장 차 넷플릭스코리아 서울 오피스를 방문한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참석해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이번 테드 서랜도스의 방한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넷플릭스코리아에서 임직원과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하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현장을 둘러보거나, 2021년 인수한 자회사 스캔라인 VFX(시각특수효과) 사무실도 방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께 모습을 드러낸 테드 서랜도스 CEO는 "우선 여기 와서 너무 너무 기쁘고, 한국 스토리 텔링과 산업이 발전돼 있는데 저널리즘이 훌륭한 기자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 분들을 뵐 수 있어서 기쁘다. 그리고 사실 기자분들이 이런 스토리 텔링이나 콘텐츠에 보여주는 관심이 굉장히 많다. 그 점이 고무적이고 여러분들이 보여주시는 피드백 등이 이런 좋은 쇼들을 만들어내고 전 세계에 울림을 주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에는 다들 보셨겠지만, '길복순' '더 글로리' 이런 쇼들이 전 세계에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2024년에는 '피지컬: 100' '스위트홈', 그리고 다들 기대하는 '오징어게임'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며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에 다녀오신 걸로 아는데, 난 아직 못 가봤다. 그래서 그곳에 가는 게 많이 기대된다. 거기에서 황동혁 감독이 다시 재현하는 세계관이나 게임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가 진행됐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참석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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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사말을 남긴 테드 서랜도스는 모든 한국 취재진과 가깝게 만나며 짧은 질문에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작년에 제일 재밌게 본 한국 콘텐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피지컬:100'이다"라고 답했고, 올해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로 '오징어게임' 시즌2를 꼽았다.
"'오겜2'가 시즌1을 넘어설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징어게임2'가 시즌1을 넘어서길 (손가락 제스쳐 하면서) 바란다. 시즌2가 정말 '어메이징'하다. 지금 대본이 너무 너무 좋고, 새로운 게임들이 너무 재밌을 거 같다. '익사이팅'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테드 서랜도스는 '미국판 '오징어게임' 드라마가 나온다는 소문이 많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고 하더라"는 질문에 "저스트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데이빗 핀처는 할리우드 영화 '세븐', '소셜 네트워크' '나를 찾아줘' '조디악' '파이트 클럽' 등을 연출한 거장이다.
여기에 해외 버전의 또 다른 '오징어 게임' 버전과 관련해 테드 서랜도스는 '아니다'라는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코리아 퍼스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는 '2024년 한국 및 글로벌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4 'Next On Netflix(넥스트 온 넷플릭스)’'라인업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2'부터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스위트홈' 시즌3, '경성크리처' 시즌2, '닭강정', '기생수: 더 그레이', '대홍수', '미스터리 수사단', '전,란', '지옥' 시즌2, '트렁크', '피지컬: 100' 시즌2 등 다채로운 한국 작품과 함께 '레벨 문(Rebel Moon): 파트2 스카기버', '댐즐(Damsel)', '삼체(3 Body Problem)', '브리저튼' 시즌3, '아케인' 시즌2 등 글로벌 기대작들이 대거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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