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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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룡(62)이 영화를 만들다 전 재산 40억원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드라마 '야인시대'로 얼굴을 알린 차룡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차룡은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아직 결혼을 못했다고 했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영화 제작에 전 재산과 청춘을 바치면서 시기를 놓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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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맞짱'이라는 영화를 만드는 바람에 15년의 세월이 흘러가 버렸다. 결혼을 하려다가 모든 게 처참하게 됐다. 영화가 개봉하면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7~8년 동안 개봉을 못했다. 한번 시기를 놓쳐버리니까 결혼이 쉽게 안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지인들의 투자금과 내 전 재산까지 투입해서 40억 정도 들었다. 결과는 정말 처참했다. 40억 그대로 공중분해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차룡이 제작한 '맞짱'은 배급사를 못 찾아 개봉 시기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이 7년이나 미뤄진 영화는 흥행에 처참히 실패하고 말았다.
차룡은 아직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향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차기작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며 "꿈이 있으니까 준비하러 왔다. 다시 한번 대박 한번 칠 것이다. 한번은 실패했어도 두번은 실패 안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차룡은 1989년 영화 '외곽지대'로 데뷔했다. '시라소니', '복수혈전', '홍길동 대 터미네이터'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04년 한중일예술대상 한국연예스포츠 연기대상을 받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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