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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확대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7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28만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월간 취업자 증가세는 3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40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3000명), 건설업(+7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4만5000명), 부동산업(-2만8000명), 교육서비스업(-1만3000명) 등은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은 지난달 취업자가 2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달 연속 증가세로 증가 폭은 전달(+1만명)보다 확대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가 12월 반등했다.
다만 15~29세 청년층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은 35만명, 50대는 7만1000명, 30대는 8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은 8만5000명, 40대는 4만2000명 취업자가 줄었다. 청년층은 15개월 연속, 40대는 19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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