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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하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은 어제(15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통해 '반미·종북·테러세력'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 이들을 정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괴물이 범법자의 신분 세탁 수단을 넘어 간첩단까지 제도권에 진입하는 문을 활짝 열어줄 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소수 정당과 선거용 야합을 공모하고 있는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에 창원 간첩단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소속된 단체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미, 종북, 테러 세력들이 민주당이 파놓은 뒷문으로 국회에 입성해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것부터 거북하다"고 "대한민국이 저런 간첩들에게 유린당하는 꼴까지 겪게 할 수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방임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과 공유하는 것이 있어 의도한 것인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한다"며 "역사의 심판이 두렵다면 당장 정리함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에 대해 "면면이 가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의료원 상임이사였으며 광우병대책회의 위원장으로 나라를 한 차례 뒤집어놓았던 박석운 위원장,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범민련 남북해외실무회담 대표를 지낸 조성우 위원장 등 비례대표를 맡아야 할 분들과는 지극히 거리가 먼 인사들만 자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선임대변인은 "2심 실형을 받은 조국 전 장관의 출마 길을 터준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종북, 반미세력에게까지 국회 입성의 문을 열어주고 있지 않으냐"고 따졌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병립형이었다면 명함 내밀기 어려울 만한, 누가 봐도 종북적인, 과격한 인사들이 거기(민주당 비례연합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파렴치한 범죄자들뿐 아니라 한미동맹 파기 주장, 천안함 음모론을 퍼뜨리는 반국가 세력까지 다 모아서 아예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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