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로아 시장. /사진=CHV Noticias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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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사임한 칠레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칠레 언론 에이에스칠레에 따르면 플로리다 시장인 호르헤 로아가 집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플로리다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470km 떨어진 인구 1만명 규모의 작은 도시다.
매체는 로아 시장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최근 사임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기독교 민주주의 지역 회장인 마리아 카롤리나 이노스트로자는 라디오를 통해 "우리는 방금 그가 플로리다 코뮌에 있는 본가에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SNS와 일부 매체를 통해 시장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사퇴 문제가 공식화되지는 않았었다"며 "이를 두고 고민하던 중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그는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위엄을 준 중요한 동지였다"고 강조했다.
로아 시장은 앞서 교통사고 발생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고 법을 어겼다. 따라서 내 직책을 유지할 권한이 없다. 내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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