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 초기 소비자 만족도가 신형 아이폰을 뛰어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미국 정보기술(IT) 제품 후기 비교 플랫폼 '퍼펙트렉'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91%, 84%, 88%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폰15 기본형·플러스·프로·프로맥스가 지난해 10월 기록한 소비자 만족도 집계인 77.2%, 80%, 71.4%, 77.2%를 상당폭 웃도는 것이다. 아이폰15의 만족도는 지난달 이뤄진 조사에서도 각각 78.1%, 73.5%, 66.1%, 72.5%에 머물렀다.
회사는 아이폰15의 경우 출시 초기 '과열 현상'에 대한 우려는 줄었지만, 전작 대비 개선이 적은 점과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한 실망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로 귀결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뤄진 갤럭시 S23·S23 플러스·S23 울트라의 소비자 만족도 집계와 비교했을 때 각각 16%포인트(p), 6%p, 2%p 상승했다.
다만 퍼펙트렉은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 초기인 만큼 후기가 약 2750건에 그쳐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구글에 올라온 통신사업자, 전자제품 유통 채널, 소매점 홈페이지 후기를 수집한 뒤 5점 만점을 받은 리뷰 비율을 소비자 만족도 지표로 산정한다.
아이폰에 대해서는 2019년 9월부터 후기 약 14만건을, 갤럭시에 대해서는 2020년부터 후기 17만7000여건을 분석했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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