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심에 이어 최근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장관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고, 더 빨리 행동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한 조 전 장관은 지역구에 출마할지, 아니면 비례대표를 택할지는 논의를 거쳐서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고향 부산을 찾은 조국 전 법무장관.
검찰독재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맨 앞에 서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비례대표나 지역구 등 자신의 출마 방식은 당내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했고, 민주당 주도 통합비례 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결정에 신경 쓰면서 행보를 결정하지 않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당연히 민주당과 협력할 것입니다. 비례연합정당 문제는 지금 고민할 사안은 아니다, 생각이 들고.]
신당 창당의 최종 목적이 대통령 탄핵 소추냐는 질문에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중도층 이탈을 우려한 민주당이 조국 신당과 손잡을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지난 총선 더불어시민당과 별도로 창당해 비례대표 3명을 배출하고 합당한 열린민주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 전 장관은 내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진보의 심장 호남에서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강윤정)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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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 이어 최근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장관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고, 더 빨리 행동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한 조 전 장관은 지역구에 출마할지, 아니면 비례대표를 택할지는 논의를 거쳐서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고향 부산을 찾은 조국 전 법무장관.
검찰독재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맨 앞에 서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비례대표나 지역구 등 자신의 출마 방식은 당내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했고, 민주당 주도 통합비례 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결정에 신경 쓰면서 행보를 결정하지 않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당연히 민주당과 협력할 것입니다. 비례연합정당 문제는 지금 고민할 사안은 아니다, 생각이 들고.]
신당 창당의 최종 목적이 대통령 탄핵 소추냐는 질문에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조 전 장관 옆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맡았던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와 조용우 전 국정기록비서관 등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중도층 이탈을 우려한 민주당이 조국 신당과 손잡을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지난 총선 더불어시민당과 별도로 창당해 비례대표 3명을 배출하고 합당한 열린민주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 전 장관은 내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진보의 심장 호남에서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강윤정)
▶ 창당 선언한 조국…"도움은커녕 갈등만" 선 긋는 민주당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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