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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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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이번 주말 전국위원회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범야권 선거연합(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이하 민주연합)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합류 여부 결정 방식이 정해질 전망이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1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오는 15일 전략회의에서 합류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 대략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합류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은 대표단에 결정권을 위임하거나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 내 여론을 듣고 결정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전망인데, 현재는 전국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관계자는 "우리 당은 민주적 절차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전국위원회가 열리는) 주말에 합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논의 방식과 함께 안건도 논의할 것"이라며 "안건으로 합류 찬성 의견을 물을지, 합류 반대를 물을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민주연합 추진단 기자회견을 통해 녹색정의당을 포함한 원내 3개 정당에 민주연합 합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추진단 단장을 맡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13일 추진단 1차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녹색정의당 동참은 마냥 시간을 끌고 갈 순 없어서 현실적으로 이번 주말이 시한이 되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예측한다. 이번 주 백방의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녹색정의당 내 여론은 합류 찬성과 반대 가운데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에 진입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라는 의견과 함께 위성정당에 비판해왔던 만큼 절대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론이 충돌하고 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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