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을 시도하는 웸반야마(검은색 유니폼)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가 데뷔 후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샌안토니오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 경기에서 122-99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웸반야마는 27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트리플더블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 웸반야마는 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NBA에서 블록슛 10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2021년 1월 당시 애틀랜타 호크스 소속이던 클린트 카펠라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13점, 19리바운드, 10블록슛을 한 이후 이번 웸반야마가 3년 만이다.
한 경기에 블록슛 10개도 2021년 카펠라 이후 이번 웸반야마가 처음이다.
2004년생 프랑스 국적의 웸반야마는 224㎝ 장신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다.
큰 키에 외곽슛과 드리블 등 개인기를 겸비한 그는 기존 NBA 장신 선수들과는 다른 차원의 경기력을 지녔다는 평을 들었으며, 올해 1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상대로 개인 첫 트리플더블(16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29분만 뛰고 어시스트도 5개를 배달한 웸반야마는 NBA 사상 최초로 30분 미만 출전에 10블록슛, 5어시스트를 해낸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블록슛 153개를 기록,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웸반야마는 1997-1998시즌 샌안토니오 소속 팀 덩컨 이후 26년 만에 한 시즌 150블록, 150어시스트, 50스틸을 모두 채운 신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활약에도 이번 시즌 11승 43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처져 있다.
미네소타와 LA 클리퍼스의 경기 모습. |
서부 1, 2위가 맞대결한 미네소타와 LA 클리퍼스의 경기에서는 미네소타가 121-100으로 대승했다.
37승 16패가 된 미네소타가 1위를 지켰고, 2위였던 LA 클리퍼스는 35승 17패가 되며 3위로 밀렸다. 36승 17패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위가 됐다.
[13일 NBA 전적]
샬럿 111-102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123-121 클리블랜드
시카고 136-126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122-99 토론토
휴스턴 105-103 뉴욕
뉴올리언스 96-87 멤피스
밀워키 112-95 덴버
댈러스 112-104 워싱턴
골든스테이트 129-107 유타
미네소타 121-100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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