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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류호정, 개혁신당 주류 될 가능성 낮아…참여는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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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낙연,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를 비롯한 임시지도부가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식당에서 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 앞서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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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류호정 의원을 겨냥해 "개인 자격으로 (개혁신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약하다"고 했다. 다만 "(젠더 관련 등) 류 의원의 주장이 개혁신당 내에서 주류가 될 가능성이 낮다"며 선을 그었다.

이 공동대표는 1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개혁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은 조금 더 자유주의적으로 스스로에게 관대한 입장을 가지는 사람이지만 류 의원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또 약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에서 내부 총질러라는 비판을 받으며 가장 항변했던 것은 국민의힘이 다원주의적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했던 것"이라며 "내가 다수가 될 필요는 없지만 내가 말할 공간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였다. 그게 제 철학적 고민"이라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또한 "류 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비례대표 명단에 류 의원의 생각이 혼입될 가능성은 없다"며 "구성원들에게 전달이 잘못됐다든지, 미흡했던 게 있다면 제가 따로 나중에 유감 표명을 하고 사과해야 할 부분이지만 적어도 철학적으로는 좀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호정 의원은 정의당을 탈당한 후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뒤 제3지대 4개 정당이 통합한 개혁신당에 합쳤다. 일부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은 류 의원의 과거 페미니즘 관련 행보를 언급하며 이들이 하나의 정당에서 활동하게 된 상황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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