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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증 감지'…3Q 美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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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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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에 '수면 무호흡증 기능'을 도입한다.

12일(현지시간) 해외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통해 건강 건강 기능을 제공하며,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은 3분기에 미국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 FDA 드 노보는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초 승인을 부여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을 사용하려면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이나 저호흡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한 뒤 증상 유무를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는 10일간 4시간 이상 두 번 수면을 추적해야 한다.

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은 자는 동안 호흡을 멈추거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면의 질이 저하돼 피로도를 상승시킨다. 수면 무호흡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심부정맥,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가중된다.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25%, 여성의 10%가 OSA를 경험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새로운 기능은 중등도 또는 중증 OSA를 사전에 감지하고, 감지 결과 건강 관련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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