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 [사진 = 연합뉴스] |
올해 초·중·고 공립학교 교원 정원이 4296명 줄어들 전망이다. 학령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법제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초·중등 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4296명 감축하는 내용의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마쳤다.
개정된 규정을 보면, 공립 초등학교 교원 정원은 14만8683명에서 14만6559명으로 2124명 감소한다. 이 가운데 교사 정원은 2139명 줄어들게 됐다.
공립 중·고등학교 교원 정원도 14만881명에서 13만 8709명으로 2172명 줄었다. 교사 정원은 2188명 줄어들 예정이다.
저출생으로 학령 인구 감소세가 커지자 정부는 교원 정원 감축 폭을 늘리고 있다. 2022년 교원 정원을 1089명 감축했고 지난해에는 3401명 줄였다.
교육부는 교사 신규 임용수를 2027년까지 2023년 대비 20~30%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00년 64만명(통계청 자료)이던 한해 출생아 수는 2010년 47만명, 2020년 27만명, 2022년 24만명 등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까지 태어난 아기는 누적으로 21만3572명에 그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