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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넷플릭스 세상 속으로

"개봉 몇 주만에 넷플릭스 뜨는 영화, 법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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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영화관, 코로나 타격 회복 못해

개봉 몇 주 후에 OTT 공개되는 영화들

빠르면 40여 일, 평균 3개월 정도 걸려

정부, OTT 공개 미루는 '홀드백' 추진

'영화 산업 보호' vs '소비자 이익 침해'

尹정부 감세에 영화발전기금도 폐지?

제작자 투자·지원 관점에서 결정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오뜨밀 라이브> FM 98.1 (20:05~21:00)
■ 진행 : 채선아 아나운서
■ 대담 : 조석영 PD, 신혜림 PD

◇ 채선아> 좀 더 밀도 있게 알아볼 이슈 짚어보는 '뉴스 탐구생활' 시간입니다. 조석영 PD가 준비했어요.

◆ 조석영> 영화를 언제 어디서 볼지 법으로 정한다면 어떨까요? 영화 개봉작을 의무적으로 몇 달간 OTT에 공개할 수 없게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2018년에서 2022년까지 한국 영화와 영상 산업의 시장 비중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2019년까지는 영화를 어디서 보느냐 물었을 때, 극장에서 본다가 3분의 2정도 나왔고 OTT에서 본다는 응답은 그 절반이 안 됩니다.

그런데, 2020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뒤집힙니다. 2020년에 OTT가 60%, 극장이 31%로 2배 가까이 차이 나게 역전이 됩니다. 2021년도 비슷하고요. 2022년에 코로나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극장이 40% 정도로 올라왔는데 여전히 OTT가 더 많습니다. 제가 2023년 통계를 쭉 살펴봤어요. 아직 1년 통계가 안 나와 월별 통계를 일일이 살펴봤는데 극장의 매출이나 관람객 수가 2020년이나 2022년보다 높아졌거든요. 그런데 2019년이나 2018년에 비하면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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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아> 코로나 영향이 있었을 때는 그러려니 해도 지금은 회복이 됐을 것 같은데 왜 여전히 회복이 안 되는 걸까요?

◆ 조석영> 극장에 안 가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OTT가 성장했다는 거예요. 2019년 대비 2023년에 OTT 이용 고객이 300% 증가했다고 해요. BC카드 통계인데요. 그리고 Z세대는 빨리 감기에 익숙하다는 트렌드가 있는데, 영화관에 가만히 앉아서 2시간, 3시간 보는 게 힘들다는 거죠. 넷플릭스나 다른 OTT를 이용해서 보면 빨리 감기로 볼 수 있으니까 이용하는 거고요.

세 번째 이유는 같은 가격과 시간으로 놀거리가 많아졌다는 겁니다. 예전에 비해서 요즘 팝업 스토어도 워낙 많고 소위 핫플레이스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영화 티켓값이랑 연관이 돼 있는 얘기인 게 그 정도 돈 내고 즐길 수 있는 게 많아졌다는 거죠. 오늘은 앞서 말한 첫 번째 이유, OTT가 성장했다는 점을 중심으로 생각해볼 점들 짚어보겠습니다.

◇ 채선아> 몇 달 기다리면 금방 OTT에 나와버리는데 굳이 우리가 왜 영화관까지 돈 들이고 시간 들여서 가야 하냐, 이 생각을 하게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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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영> 실제로 OTT가 얼마나 빨리 공개가 되느냐, 주요 한국 영화들의 OTT 공개일을 보여드릴게요. <유령>이라는 영화가 있었어요. 작년에 극장에 1월 18일 개봉했는데 OTT에 2월 28일에 공개됐습니다. 41일 만에 공개가 된 거죠. <용감한 시민>이라는 영화는 10월 25일에 극장에 개봉했는데 12월 29일 그러니까 두 달 만에 OTT에 공개됐고요. 화제작이었던 <거미집>은 9월 27일에 극장에 개봉했는데 12월 29일, 그러니까 3개월 만에 공개가 됐어요. 쭉 정리를 해보니까 평균 98일 정도면 공개가 되더라는 겁니다.

혹시 '별로 흥행이 안 된 영화만 일찍 OTT에 공개되는 거 아니야?' 생각할 수 있잖아요. 흥행한 영화 <범죄도시3>의 경우를 볼게요. 개봉 후 OTT 공개까지 133일밖에 안 걸렸습니다. 4개월 정도 걸린 거죠. 아카데미 영화상에 출품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118일 만에 공개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극장 개봉했어도 석 달 정도 기다리면 어차피 OTT에 뜰 텐데 굳이 가서 볼 필요가 있냐고 생각을 한다는 거죠.

◇ 채선아> 실제 제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극장 가서 봤는데, 몇 개월 있다가 바로 OTT에 뜨더라고요? 그럼 뭔가 극장 가서 돈 쓰고 시간 쓴 게 아까워지는 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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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영> 다들 열심히 일하느라 바쁘게 사는데 얼마 지나고 나면 실제로 OTT에 뜹니다. 게다가 빨리 감기 트렌드까지 더해져서 이제는 OTT로 보는 게 정말 더 편해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영화관이 이렇게 위기인데 OTT에 개봉작이 빨리 공개되는 건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왔어요. 지난주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이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부가 제작비를 지원한 영화에 대해 '홀드백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거예요.

◆ 신혜림> 홀드백이라는 게 바로 지금까지 설명한 그 아이디어입니다.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가 OTT에 공개되는 시점까지 유예기간을 두자는 거죠. 예를 들어, 홀드백이 6개월이면 극장 개봉 시점 이후 6개월 동안 OTT 공개가 금지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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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영> 지금 <노량> 같은 경우도 40여 일 만에 OTT로 와버렸어요. 이런 게 반복되면 사람들 인상에서는 '기다리지 뭐'가 돼버린다는 거죠. 우리 어린 시절 떠올려보면 극장에서 개봉한 작품들은 DVD나, 아니면 아주 옛날에 비디오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되고, 명절에 TV에서 방영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무슨 화제작이 개봉했다면 극장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죠.

최근에 가장 큰 화제작이었던 <서울의 봄> 제작자도 이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OTT 하나쯤은 가입이 돼 있는데 3주 4주 기다리면 그 OTT로 무조건 영화를 볼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극장이랑 OTT가 상생하려면 이 홀드백 기간이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라는 얘기를 했고요. <국제시장>이나 <해운대> 같은 천만 영화 2편이나 찍은 윤제균 감독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OTT에 나올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잘 되는 영화들은 입소문을 타고 더 잘 되고 안 되는 영화는 더 안 된다. 양극화 현상이 벌어진다. 적어도 홀드백 기간이 영화 업계에 지켜져야 여러 가지 영화들이 잘 성장할 수 있다." 이런 지적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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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아>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

◆ 조석영> 해외 영화 정책 전문가인 인하대 노철환 교수에 따르면, 프랑스는 기존의 홀드백이 36개월이었는데 좀 과하죠.

◆ 신혜림> 오래 있다 나오네요. 역시 영화의 나라답네요.

◆ 조석영> 최근에 이걸 15개월로 단축을 했고요. 독일도 12개월로 꽤 긴 편입니다. 영국 같은 경우에는 25개월인데 이건 법제화돼 있는 건 아니고 7개월까지 단축 가능하다고 하고요. 이탈리아 같은 경우에는 원래 3개월인데 4개월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법제화는 안 돼 있는데 거의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홀드백이 있어요. 참고로 작년 1월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아직도 OTT에 공개가 안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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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림> 다른 나라가 이렇게 홀드백을 좀 길게 운영한다는 거는 이 제도가 영화 산업에 좀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이런 뜻인 것 같은데요. 반대하는 입장도 있을 것 같아요.

◆ 조석영> 당장 소비자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반대할 수 있죠. 유병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과거에 타다 사태를 연상하게 한다." 타다는 택시 대신에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였죠. 그런데 규제 때문에 결국에 사업을 접었잖아요. 그러니까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회사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서 쓰지 못하게 하는 결정이라는 점을 지적했어요. 또 지금처럼 홀드백을 자율적으로 하다 보면 아까 빠른 거 한 40일 정도면 공개된다고 그랬잖아요. '한 달 정도면 충분하다. 한 달이면 볼 사람들은 다 봤다.'는 주장도 있고요.

◇ 채선아> 한 달 안에 안 볼 사람들은 어차피 극장 가서 안 본다는 거죠.

◆ 조석영> 그리고 세 번째 반대 입장은, 홀드백에 의한 가치의 감소는 고스란히 제작사와 배급사의 손해로 온다는 거예요. 이익은 극장이 보고 제작사와 배급사는 수익 손해를 본다는 겁니다. 조선일보에서 영화 제작자를 취재해서 인터뷰한 게 있는데, VOD로 언제 넘어가느냐도 중요하다는 거예요. 영화가 신선할 때 VOD에 넘기면 일정 시간 뒤에 넘기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받는다는 거죠.

예를 들어, <노량> 개봉 후 6개월 뒤에 넘어가는 것과 한 달 뒤에 넘어가는 건 그 수요가 다를 거 아니에요. 예상보다 영화가 잘 안됐을 때는 빨리 OTT에 넘기는 게 손익분기점에 가까이 가는 방법이라는 건데, 홀드백이 되면 넘길 수가 없다는 거예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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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아> 얘기 듣다 보니까 양쪽이 다 맞는 말 같아요. 그래서 어떤 게 맞는 건지 잘 판단이 안 서는데요.

◆ 조석영>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어요.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것의 가치를 더 높게 보시는 분들은 찬성하실 가능성이 높고, 아니라면 '굳이'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요. 좀 냉소적으로 보면 이게 극장이 돈 버는 거냐, OTT가 돈 버는 거냐고 생각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게 뭐 중요한가 하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준이 하나 있는 게 한국의 영화 산업에 무엇이 좋으냐인 거죠. 좋은 영화들을 찍어낼 수 있는 환경이 무엇인가.

앞서 영화 정책 전문가로 소개한 인하대 노철환 교수 같은 경우는 홀드백 찬성론자거든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영화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건데 영화 발전 기금이라는 게 있어요. 극장 가서 영화 티켓 끊으시면 영수증 밑에 쓰여 있어요. 영화 발전 기금 3%. 극장이랑 배급사가 티켓값에 1.5%씩 부담해서 영화 발전 기금에 들어가면 그걸 가지고 이런저런 사업을 합니다. 노철환 교수는 "이 영화 발전 기금이 없으면 사실상 봉준호 같은 사람도 나올 수가 없다. 독립영화, 예술영화 찍기 힘들고 한국 영화 아카데미는 뭐로 운영하느냐"고 말합니다. OTT로 넘어가면 이 영화 발전 기금이 없어요. 저희가 OTT에 낸 요금에 이런 게 붙어 있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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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아> OTT도 이런 거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신혜림> 해외 OTT도 있어서 만드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채선아> 극장 가서 영화를 보라는 건, 단지 극장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영화 산업을 위해서다, 그래서 홀드백 기간이 필요하다는 거네요.

◆ 조석영> 그리고 그게 OTT에도 궁극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지적인데요. 좋은 작품을 계속 납품받아야 할 거 아니에요? 어쨌든 콘텐츠는 좋은 게 많을수록 서로 좋으니까. 그래서 OTT 업계에서도 영화 제작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나름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까 프랑스에서 홀드백 기간을 36개월에서 15개월로 줄였다고 그랬잖아요. 줄일 때 조건이 있었어요. 그냥 줄여준 게 아니라 넷플릭스로부터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기로 한 겁니다. 3년간 연 매출의 4%, 최소 4천만 유로를 영화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이었어요. 우리나라 돈으로 2,896억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영화 산업에 투자가 이루어지면 OTT와 극장이 상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신혜림> 그러니까 홀드백이 있냐 없느냐를 떠나서 영화 발전에 어떤 게 도움이 되느냐 이걸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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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영> 홀드백 반대론자들도 그 근거로 드는 게 영화 제작 생태계에 무엇이 도움이 되느냐예요. 그래서 서로 생각이 다른 거예요. 미디어 연구소의 한정훈 대표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극장을 보호하기보다 창작자를 보호해야 한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렇게 창작자를 지원하게 하는 방안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까 선아 아나운서가 말한 것처럼 영화 발전 기금 같은 거 OTT도 내게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같은 그런 아이디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사실 OTT는 유통하는 측면에서는 극장이랑 경쟁자일 수 있잖아요. 그런데 투자 측면에서는 이미 영상 제작업계의 큰 손이죠. <오징어 게임>, 드라마긴 하지만 넷플릭스가 투자해서 만들었잖아요. <아이리시맨>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엄청난 대작인데, 기술을 어마어마하게 활용해서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었어요. 할리우드가 아니라 넷플릭스 지원을 받아 만든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웨이브 같은 OTT가 <용감한 시민>이라는 영화에 투자하기도 했거든요.

◆ 신혜림> 결국 누가 제작자들한테 돈을 지원할 거냐 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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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영> 홀드백을 무조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떠나서 그 돈을 누가 마련하느냐, 영화 산업에 해가 되지 않는 홀드백 기간은 어느 정도냐, 그 협의를 잘하는 게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제가 앞서 극장 티켓값에 포함돼 있는 영화 발전 기금 3% 있다고 그랬잖아요.

◇ 채선아> 봉준호 감독을 키워냈다는 그 기금이요?

◆ 조석영> 그 기금을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하려고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감세에 진심인 정부잖아요. 그런데 그 영화 발전 기금은 독립 영화를 지원한다거나 미래 영화인들을 위해 쓰인단 말이죠. 봉준호 감독 장편 데뷔작이 2000년도에 나온 <플란다스의 개>라는 작품이에요. 제작비 10억밖에 안 쓴 독립 영화입니다. 이런 게 없었다면 과연 2019년에 칸에서 황금종려상 받은 <기생충>까지 갈 수 있었겠느냐 하는 거죠.

이렇게 쓰이는 영화 발전 기금이 지금 티켓 한 장당 300~400원이거든요. 이거를 폐지한다고 해서 과연 영화관에서 티켓값을 400원 깎아줄까요? 그러면 극장 수익만 커지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고요. 감세가 꼭 부자 감세 말고 중산층이나 다른 서민들도 해당되면 좋기는 한데, 정책의 순기능 역기능이라는 게 있는 거잖아요. 이런 걸 좀 따져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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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아> 네, 오늘 여기까지 영화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홀드백 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점들 살펴봤습니다. 조석영 PD, 신혜림 PD 수고하셨습니다.

◆ 조석영·신혜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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