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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이쯤이면 다 계획에 있던 게 아닐까. ‘고려거란전쟁’이 귀주대첩에 맞춰 종영한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이 클라이맥스 ‘귀주대첩’을 향해 가고 있다.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렸다. 2차 침입의 마지막을 그린 애전 전투가 방송된 15회와 16회에서 최고 시청률(10.2%)을 기록한 ‘고려거란전쟁’은 하이라이트 ‘귀주대첩’을 향해 차근차근 빌드업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16화 이후 현종의 호족 세력 혁파 과정을 그리고 있는 ‘고려거란전쟁’은 원작자와 시청자들의 비판과 지적으로 인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주 결방을 선택했다. 설 연휴인 오는 10일에는 ‘설 특집 진성쇼’가 편성됐고, 오는 11일에는 유튜버 고몽이 소개하는 14회~24회 몰아보기부터 대미를 장식할 귀주대첩 제작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고려거란전쟁’은 결방으로 1주 쉬어 가지만, 연장은 없다. ‘고려거란전쟁’ 측은 8일 OSEN에 “연장 없이 32부로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려거란전쟁’이 연장 없이 32부작으로 마무리되면서, 그 사이 특별한 사항으로 인한 결방이 없는 한 오는 3월 10일 종영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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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은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1019년 3월 10일은 귀주대첩이 일어난 날로, 강감찬 장군이 이끄는 고려군이 귀주에서 10만 명의 거란군을 크게 물리친 날이다. 이 전투의 승리로 고려는 26년간 이어진 거란의 위협에서 벗어났고, 강동 6주를 완전히 고려의 땅으로 삼을 수 있었다. 당시 세계 최강 군대로 불리던 거란군을 맞아 고려군이 승리했다는 점은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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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도 하이라이트 ‘귀주대첩’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런닝 타임만 무려 30분에 해당할 정도로, 오는 11일 전파를 타는 스페셜 방송에서 귀주대첩 촬영 일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별히 제작된 야외 크로마 세트장에서 촬영된 귀주대첩 씬은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초라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 병력 묘사는 물론 지형 높낮이까지 CG로 만드는 등 더욱 사실감 있는 장면으로 완성됐다.
이현동 CG 감독은 “실제 그 전투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전쟁 상황을 눈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 했다. 모두가 진심을 다해 만든 장면인 만큼 사극 역사상 이정표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도했는지 안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려거란전쟁’은 ‘귀주대첩’ 발발일에 맞춰 종영을 하며 더욱 의미를 가지게 됐다. 1주 결방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귀주대첩과 함께 올 감동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고려거란전쟁’ 25회는 오는 16일 밤 9시 1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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