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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이터널스' 배우 "혹평 때문에 고통…아직도 상담 치료받아"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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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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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터널스'로 유명한 배우 쿠마일 난지아니가 영화의 혹평으로 인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쿠마일 난지아니는 최근 마이클 로젠바움의 팟캐스트 '인사이드 오브 유'에 출연해 "'이터널스'를 촬영하며 가장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게 바로 일하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리뷰가 좋지 않았을 때, 그건 내게 매우 힘들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평가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11월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4 영화 '이터널스'는 북미에서 1억 6487만 달러, 월드와이드 4억 206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포진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에 빛나는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47%(평점 5.6점), 메타스코어 52점을 받으며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쿠마일 난지아니는 "마블은 이 작품이 정말, 정말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혹평을 받은 게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엠바고를 일찍 해제하고 영화제에 출품했다"며 "엠바고가 해제되고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글로벌 투어를 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 대한 많은 리뷰를 읽었고, 그게 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치게 됐다. 나는 이 작품이 그렇게까지 혹평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상한 분위기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혹평의 많은 부분이 영화의 실제 완성도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무엇인가 바뀌어야 했기에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나느 아직도 상담사에게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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