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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KT가 요금제 다변화와 맞춤형 서비스로 무선사업 성장세 둔화에 대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지난해 KT의 무선 사업은 5G 비중이 확대되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성장이 지속됐다"면서도 "다만, 5G 가입자 비중이 73%에 달했기 때문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수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장 CFO는 "저희는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맞춤형으로 상품도 제안하는 등 요금·유통·상품의 가치 혁신을 통해 무선사업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요금 측면에서 중저가 다이렉트 요금제 같은 다변화 정책을 펼치는 한편 유통 부분에서 비대면 채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세그먼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CFO는 "이런 노력들을 통해서 올해는 5G 가입자 비중이 80%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에서 저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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