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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의대정원 확대]"지역인재 선발인원 현재보다 2배 늘어날 것"…입시 판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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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지역인재 선발 규모도 현재보다 2배 가량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대 진학을 위해 지방 학교로 유학을 떠나는 경우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7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은 현재 1068명 수준인 의대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2025학년도에 2018명으로 2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보건복지부가 6일 오후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후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에서 2,000명을 늘려 5,058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내 의과대학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02.06 yym5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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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9개 의대 선발 인원 3018명중 지방권이 27개에서 2023명을 선발해 67.0% 차지하고 있다. 이중 1068명(52.8%)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 지역인재 전형을 60%로 확대하면 선발 인원은 기존 1068명에서 1214명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어나고, 이에 따른 지역인재 전형 추가 인원을 고려하면 약 804명이 추가돼 총 2018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0명 증원 지역이 대학별로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대학, 지역별 의대 정원이 구체적으로 정해질 경우 유불리 상황 등은 변화할 수 있다.

각 지방 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주로 선발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다"며 "고교 초반에 내신 경쟁에서 뒤처진 학생 중 고교 자퇴 등 중도 이탈자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의대 진학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하고, 최소 고3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4월말 이전에 매우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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