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
의과대학 신설 지속 검토 방침에 큰 아쉬움 남아
정부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필두로 한 필수 의료 4대 개혁 패키지를 지난 1일 발표하고 지난 6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려 5058명으로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박홍률 시장은 “19년 만에 증원이 결정된 이번 발표로, 전국의 의사 인력 부족이 해소되고 필수 의료 분야를 강화해, 더 많은 국민들이 공공의료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홍률 시장이 전라남도 의대유치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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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과대학 신설이 확정되지 않고, 지속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점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박 시장은 “기존 의대 증원만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 없는 지역인 전남의 의료 취약을 해소할 수 없다”며 “이번 발표에 의과대학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이 포함되지 않아 너무도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약 44%가 밀집된 지역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암 질환자, 만성질환자의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의료 불모지이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에 이러한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안인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목포시는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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