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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시리아, 이스라엘 공습으로 12명 사상…어린이 사망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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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다마스쿠스 AFP=뉴스1) 권진영 기자 =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주변에 모여 있다. 친이란 세력이 사용하던 건물이 표적이 됐으며 총 5명이 숨졌다. 2024.01.2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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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 중부 홈스 지역을 공습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날 시리아 중부 지역을 공습해 어린이 1명, 여성 1명, 남성 1명 등 민간인 3명을 포함한 5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시리아 공군 기지와 중부의 여러 지역 및 마을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재산 피해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시리아 관영 매체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 사람들을 들것에 실어 옮기는 장면을 보도했다. 매체는 시리아 방공망이 이스라엘의 미사일을 여러 발 격추했다고 전했지만 공격 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친이란 무장세력과 미국·이스라엘 간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친이란 민병대가 요르단 동북부 시리아 접경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친 사건은 중동 상황 악화의 계기가 됐다.

미국 백악관은 이 공격의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연합단체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을 지목하고 즉각 보복 대응 방침을 밝혔으며 지난 2일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서 친이란 단체들에 대한 보복 공습을 시작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도 시리아를 두 차례 공격해 친이란 군인 3명을 포함해 8명을 사망케 했다. 지난 4일 밤에는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IRI가 시리아에 있는 미군기지에 드론 공격을 가해 미군과 함께 있던 쿠르드족 민병대 6명이 숨지는 등 중동 지역 내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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