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고우석 선수의 뒤를 이어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를 꿈꾸는 21살 기대주가 있습니다.
신무기, '포크볼'을 연마하고 있는 KT의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 선수를 이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영현의 트레이드마크인 강력한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히자, 이강철 감독이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잠시 후 박영현은 손가락을 벌려 공을 끼우더니, 최근 새로 익힌 구종, 포크볼을 감독에게 처음 선보입니다.
[포수 : 약간 너클볼처럼, 이렇게 오는데?]
[이강철 : 구종을 점점 늘리는데? (네가) 마무리다. 마무리라고.]
프로 2년 차인 지난해 홀드왕에 올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박영현은, 올겨울 삼성으로 FA 이적한 김재윤의 공백을 메울 KT의 새 마무리투수로 낙점됐습니다.
오승환의 전성기 때 주무기, 이른바 '돌직구'처럼 타자 눈에 솟구치는 듯 보이는 강속구에다, 정반대로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장착해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생각입니다.
[박영현/KT 투수 : (포크볼이) 회전이 거의 없고 각이 좀 크다 보니까 이걸로 한번 연습해보자 했던 것 같아요.]
어릴 적 우상이던 오승환과,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고우석처럼, 한국 최고 마무리투수의 계보를 잇고 빅리그로 향하는 꿈을 꿉니다.
[박영현/KT 투수 : (고우석의) 도전이 멋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꿈의 무대고, 국가대표의 불펜 한 자리는 박영현이다. 이런 말을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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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고우석 선수의 뒤를 이어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를 꿈꾸는 21살 기대주가 있습니다.
신무기, '포크볼'을 연마하고 있는 KT의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 선수를 이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영현의 트레이드마크인 강력한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히자, 이강철 감독이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잠시 후 박영현은 손가락을 벌려 공을 끼우더니, 최근 새로 익힌 구종, 포크볼을 감독에게 처음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