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는 의대 1곳 불과…창원 의대 신설 중·동부 공공의료 강화해야"
[창원=뉴시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지난해 3월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 궐기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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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정부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 발표와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고 6일 밝혔다.
홍 시장은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고, 비수도권 의과대학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기로 밝힌 데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창원 의과대학 신설 역시 반드시 필수의료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창원시는 비수도권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대 신설 없이는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며 "지역 내 의료 관계자들은 경남도내 의대가 1곳에 불과해 정원 증원만으로는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남권역 책임 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가 서부경남에 치우쳐 있는 상황에서 창원지역 의대 신설을 통해 중·동부 경남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며 "의과대학 신설로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뿐만 아니라 우수한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외부 인재 유입, 신성장 유망산업인 의료·바이오산업 육성 등 창원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경남은 매년 20만명의 환자가 수도권으로 원정진료를 나서고 있는 실정이며, 창원 의대 신설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걸린 창원 의대 신설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사는 곳이 달라서, 인프라가 부족해서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사망한다면 아무도 그 지역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 내에서 완결적인 필수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의료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의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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