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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비례정당에 대해 "운동권 개딸 선거연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고 끝에 악수라더니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고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당 대표 방탄을 계속하겠다는 것이고, 22대 국회에서도 운동권 정당들과 손잡고 의회 독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야권은 준연동형 비례제가 다당제를 가능케 하기 때문에 병립형 비례제보다 나은 제도라고 주장하지만, 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선출 방식을 거쳐 결과만 다당제가 된다면 이론의 껍데기로 국민을 속이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독수독과'(독이 있는 나무는 열매에도 독이 있다)를 언급하며 "잘못된 선거제도라는 나무에서 민주주의의 열매가 열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투표용지는 몇㎝나 길어질지, 지난 총선 쌍둥이 버스에 이어 어떤 황당한 꼼수가 행해질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위성정당의 탄생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최악의 퇴행"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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