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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자영업자 5명 중 4명 “설 연휴에도 일한다”···알바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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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설 연휴에도 매장 운영”

응답자의 절반이 알바생 고용 계획

나 홀로 근무 20%···인건비 부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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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에도 쉬지 않고 일하겠다는 사장님은 늘었지만 연휴 동안 근무할 알바생 고용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6일 발표한 ‘설 연휴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1.5%가 설 연휴에도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전년(76.7%) 대비 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4일으로 연휴 내내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사장님은 40.2%로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연휴 중 1~3일 가량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은 41.3%로 9.6%포인트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답했다. ‘설 연휴 매출 및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와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가 3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26.7%) △기존 영업일에 해당되기 때문에(26.7%)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3%) 등이 뒤따랐다. 실제로 설 연휴 매출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늘어날 것’(44.0%)이란 전망이 가장 많았고 비슷한 수준이거나 줄어들 것이란 답변은 각각 33.3%, 22.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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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매장을 운영하려는 자영업자는 증가했지만 알바생을 고용하려는 사람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52.0%가 연휴 기간 알바생을 고용하겠다고 답하며 전년(55.1%)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생을 고용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59%가 ‘연휴 휴무, 퇴사 등 기존 알바생들의 부재로 인한 충원’을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채용하고자 하는 알바생은 ‘설 연휴 시즌 일주일 이하로 근무하는 초단기 알바생(35.9%)’과 ‘설 연휴부터 6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 장기 알바생(33.3%)’으로 양극화됐다. 설 연휴에 근무하는 알바생에게 지급할 시급은 평균 1만 615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설 연휴에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신규 알바생을 고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사장님들 중 19.4%는 ‘나 홀로 근무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알바생 인건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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