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당제가 평생의 꿈'이라고 했던 이재명 대표, 오늘(5일)은 그때와는 180도 상반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대표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국민의힘 역시, 이미 내부적으로는 위성정당 창당 작업에 돌입한 상태였습니다.
계속해서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 개혁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년 3월) : 어떤 정치 상황이 생기더라도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 비례대표 강화, 결선 투표 도입 확실하게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그러나 막상 총선이 다가오자 다당제와는 거리가 먼, 국민의힘이 선호하는 병립형으로 기우는가 싶더니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년 11월) : 이상적인 주장(이죠.)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다시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고 준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돌아온 겁니다.
'병립형'을 요구해왔던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계속해서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오천만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란 단 한 명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 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초현실적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국민의힘 역시 지난주 이미 위성정당 창당 작업을 시작했고 가칭 '국민의미래'라는 당명까지 정한 상태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쳤다고 비판했고,
[홍서윤/새로운미래 대변인 : 위성정당방지법을 만들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이 역시 악어의 눈물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위성정당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연동형 비례제의 입법취지를 지키라 했습니다.
◆ 관련 기사
위성정당 창당 가닥, 4년 전 '꼼수' 그대로…고개 숙인 이재명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64045
류정화 기자 , 박재현,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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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당제가 평생의 꿈'이라고 했던 이재명 대표, 오늘(5일)은 그때와는 180도 상반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대표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국민의힘 역시, 이미 내부적으로는 위성정당 창당 작업에 돌입한 상태였습니다.
계속해서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 개혁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년 3월) : 어떤 정치 상황이 생기더라도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 비례대표 강화, 결선 투표 도입 확실하게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다당제는 평생의 꿈'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총선이 다가오자 다당제와는 거리가 먼, 국민의힘이 선호하는 병립형으로 기우는가 싶더니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년 11월) : 이상적인 주장(이죠.)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다시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고 준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돌아온 겁니다.
'꼼수'란 비판을 받았던 4년 전 총선과 똑같은 제도입니다.
'병립형'을 요구해왔던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계속해서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오천만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란 단 한 명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 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초현실적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국민의힘 역시 지난주 이미 위성정당 창당 작업을 시작했고 가칭 '국민의미래'라는 당명까지 정한 상태입니다.
또 병립형만을 고집해 결국 선거제의 왜곡을 불러온 책임에서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쳤다고 비판했고,
[홍서윤/새로운미래 대변인 : 위성정당방지법을 만들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이 역시 악어의 눈물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위성정당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연동형 비례제의 입법취지를 지키라 했습니다.
정의당은 병립형 회귀가 아니라는 점에서 "최악은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 관련 기사
위성정당 창당 가닥, 4년 전 '꼼수' 그대로…고개 숙인 이재명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64045
류정화 기자 , 박재현,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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