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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세는 국내여행

일본에도 ‘둘레길’이?!…걷기 좋은 여행길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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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제주가 일본에 수출한 규슈 올레길로 갈까, 후지산 둘레길을 걸을까.

일본 구석구석을 한국인 관광객들이 누비는 가운데, 이번엔 이 나라 관광지의 속살을 볼 수 있는 걷기 여행이 등장했다.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는 이지트레킹을 테마로 걷기 편한 트레킹, 온천 호텔 휴식, 일본 봄 미식 체험 등이 어우러지는 걷기 여행길 4곳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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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둘레길에서 본 후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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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776m인 후지산에도 이지 트레킹 코스가 있다. 둘레길 1~3코스이다. 걸으면서 후지산을 다양한 각도로 둘러본다. 후지산 대폭발 당시 분출된 용암 위에 형성된 아오키가하라 숲, 후지 5대 호수 중 수심이 가장 깊고 물이 맑은 모토스호수변을 거닌다.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를 벤치마킹했다. 백미는 시마바라, 미나미시마바라, 아마쿠사-마츠시마 코스이다. 시마바라는 ‘화산’을 테마로 화산이 가진 기억을 만나는 코스로, 중턱부터 구마모토시와 아마쿠사시가 내려다 보인다. 미나미시마바라 코스는 고요한 야쿠모신사를 지나 숲길을 걷고난 뒤, 바닷길과 연결된다. 아마쿠사-마츠시마 코스는 섬들이 다리 5개로 연결돼 다양한 섬 매력을 보여준다.

부산에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대마도는 쓰시마의 봉우리로 불리는 아리아케의 정상에 넓은 초원과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놓는다.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서 위치한 시라다케는 삼나무와 편백나무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산림욕을 제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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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 설산과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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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에는 봄의 벚꽃과 겨울의 설벽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가 있다. 시라이시 강변의 전망대를 따라, 설산을 보고 산책하는 동안 1200그루의 벚꽃 길을 만끽하며 봄을 느낀다. 미야기 올레길 중 자오 설벽은 4월에만 개방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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